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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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표기 언어 Nathan Bedford Forrest
요약 테이블
출생 1821. 7. 13, 미국 테네시 채펄힐 근처
사망 1877. 10. 29, 테네시 멤피스
국적 미국

요약 미국 남북전쟁(1861~65) 때 남군의 장군.

'타고난 군사의 천재'로 일컬어지지만 필로 요새 학살사건(1864. 4. 12, 테네시 주에 있는 필로 요새를 함락한 뒤 그의 병사들이 300명이 넘는 흑인을 학살한 사건)으로 자신의 경력에 큰 오점을 남겼다. 독학으로 공부했고 말·소·노예를 사고 파는 일을 하다가 미시시피에서 목화농장을 경영하여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기병부대를 모집하여 중령으로서 테네시 주 도넬슨 요새 방어에 참가했다(1862. 2).

그는 요새에 있는 남부 연합군과 함께 항복하는 것을 거절하고 요새가 함락되기 전에 탈출했다. 4월에 테네시 주 샤일로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준장으로 진급했고 그뒤 가을에 일어난 회전(會戰)에서도 뛰어난 역할을 했다. 그해 겨울에는 계속해서 적군의 통신로를 급습했다. 소장으로 진급한 포레스트는 필로 요새를 습격하여 함락했을 때 당시 남부연합의 정책에 따라 그들에게 "더이상 흑인을 포로로 잡지 말라"고 명령했다. 의회의 진상조사 위원회는 이 요새에 있던 300명이 넘는 흑인 남자·여자·어린이가 학살당한 사실을 밝혀냈다.

1864년 6월 포레스트는 미시시피 주 브라이스스크로스로즈에서 전력이 우세한 북군을 크게 패배시켰고 그해 내내 미시시피·테네시·앨라배마 등지에서 성공적으로 습격을 계속했다. 그는 피비린내 나는 마지막 전투인 내슈빌 회전(12월)에서 다시 한번 서부의 남군 주력부대를 지휘해 이미 패주하는 남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완강한 지연작전을 폈다. 그러나 1865년 4월 앨라배마 주 셀마로 밀려났고 5월 부대를 모두 이끌고 항복했다. 그는 남북전쟁이 끝난 뒤에 철도사업에 힘썼다. 또한 백인의 우월을 주장하는 비밀결사인 '큐 클럭스클랜'(KKK)의 주요 조직자이자 초대 회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