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루시움

펠루시움

다른 표기 언어 Pelusium

요약 이집트의 고대도시.
(그). Pelousion.

오래전에 실트로 막힌 나일 강 동쪽 끝 어귀에 있었다. 이집트인들은 이곳을 사이누 또는 페르아몬(아몬의 집)이라 불렀는데 이로부터 지금의 이름인 텔파라마가 유래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곳은 시나이 반도에 있는 포트사이드에서 남동쪽으로 32㎞ 정도 떨어져 있다. 이 도시는 성서에서 '이집트의 성채'(에스 30:15)라고 표현된 곳으로 이 이름을 흠정영역 성서에서는 히브리어를 음역하여 신이라 했다.

26대와 그 뒤를 이은 이집트 왕조 치하에서 펠루시움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주요한 국경요새였고 아시아 상품을 들이는 세관이었다. BC 525년 캄비세스 2세가 이끄는 페르시아인들이 이곳에서 사이테 왕조의 프삼티크 3세를 물리쳤다. 이집트가 페르시아(28~29대조)로부터 독립해 있는 동안 이곳은 매우 중요한 방어기지 역할을 했으며, 로마 시대에는 홍해로 가는 길목의 정박지였다. 이곳에 있는 유적은 로마 시대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