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슈와

페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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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 마라타인의 최고 성직자직.

페슈와는 무키아 프라단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원래는 타 프라단(8인 평의회)이라고 불리는 시바지(1659경~80 재위) 왕의 자문평의회 의장이었다. 시바지가 죽은 뒤 평의회는 해산되었으며 의장직도 그 권위를 상실했으나, 1714년 시바지의 손자 샤후가 치트파반브라만 계급 출신의 발라지 비스바나트 바트를 페슈와로 임명하면서 그 직위가 부활되었다.

이어 발라지의 아들 바지 라오 1세가 페슈와직을 세습 승계했다. 1749년 샤후가 죽은 뒤부터 페슈와 발라지 바지 라오가 실질적인 마하라슈트라의 통치자가 되었다. 발라지 바지 라오는 델리에 있던 무굴 제국의 황제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1761년 파니파트에서 무참하게 패배한 이후에는 다른 4명의 북부 토호국 국왕과 함께 동맹체를 구성하여 그 맹주가 되었다.

1772년부터 시작된 페슈와직 계승분쟁은 페슈와의 권위를 약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인도레의 마라타 통치자들인 홀카르들에게도 패배함으로써, 바지 라오 2세는 1802년 바세인 조약을 체결하여 영국의 보호를 구하게 되었다. 바지 라오는 1818년 영국을 공격했으나 실패하여 그 직위를 박탈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