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테옹

팡테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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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기념물 중 하나.

팡테옹(Pantheon)
팡테옹(Pantheon)

1757년경 건축가 자크 제르맹 수플로가 낡은 생트주느비에브 교회를 대신해 파리에서 바로 그 자리에 지은 같은 이름의 교회. 프랑스 혁명 때 세속건물로 바뀌었으며 팡테옹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 설계는 고전적 건축요소를 엄격하게 합리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전반적 운동, 즉 신고전주의를 대표한다.

교차부 위에 높은 돔을 얹은 십자형 평면이며 사방으로 뻗은 부분 위에는 경사지붕으로 덮인 접시 모양의 얕은 돔이 있다. 정면은 로마의 판테온처럼 동쪽 끝 부분에 덧붙여진 코린트 양식 기둥의 현관과 3각형 박공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는 프랑스 역사의 여러 장면을 나타낸 모자이크 및 회화로 장식되어 있으며 그중 몇몇은 퓌비스 드 샤반이 제작한 것이다. 박공에는 혁명 이후의 애국자들을 새긴 피에르 장 다비드 당제의 조각이 있다.

팡테옹은 1828~30, 1851~70년에 교회로 사용되는 등 19세기에 들어 여러 번 재축성과 세속화를 반복했다. 지금은 프랑스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역사적인 인물들이 영면하는 성스런 사당으로 쓰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