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체코 페레이라

페드루 알바레스 카브랄이 브라질 해안을 탐험하기 2년 전인 1498년에 브라질을 발견한 듯하다. 인도에서의 군사적인 공훈으로 시인 카몽스는 그를 아킬레스 루시타노('포르투갈의 아킬레스')라고 불렀다.

포르투갈 궁정에서 자라 국왕 주앙 2세의 시종으로 일하면서 교육받은 그는 조종사와 선장으로서뿐만 아니라 지도제작자로서도 전문가였다.

1488년에 아프리카 해안을 탐험한 후 희망봉을 발견한 바르톨로메오 디아스와 함께 돌아왔다. 1500년에는 디아스와 함께 항해했는데 항해 도중 디아스는 브라질이 포르투갈 국왕의 소유라고 주장했다. 1505년에는 인도의 코친에 있는 포르투갈 무역 거점을 공격한 캘리컷의 지배자들을 물리쳤다. 약 200명에 불과한 포르투갈인들과 함께 그는 2만여 명의 군대를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1505년 포르투갈로 돌아온 그는 많은 명예를 부여받았다.

그는 자신의 항해일지와 지도책들을 모았고, 포르투갈의 탐험에 관한 상당한 분량의 기록을 남겼는데 이것들은 1892, 1903년에 출판되었다. 그는 상조르제다미나의 총독으로 임명되었으나 공금을 횡령했다는 정적들의 보고로 인해 명예를 더럽히게 되었다. 면책되었고 그후 곧 빈곤한 상태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