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단

파리 오페라단

다른 표기 언어 Paris Opera

요약 파리에 있는 200년 전통의 오페라단.
정식 명칭은 Acad대체이미지mie Nationale de Musique.

오페라 세리아와 프랑스어로 된 음악극들을 주로 연주해왔다. 1669년 루이 14세의 인가를 받아 왕립 음악 아카데미로 설립되었다. 최초로 무대에 올렸던 작품은 작곡가인 로베르 캉베르와 시인인 피에르 페랭이 만든 전원극 〈포모네 Pomone〉(1671)이고, 1672년에는 왕립 음악 아카데미가 왕립 무용 아카데미와 병합되었다.

17, 18세기에는 오페라의 여러 거장들이 이 단체를 통해 작품을 공연했다. 그중 프랑스 오페라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장 바티스트 륄리는 1672년부터 그가 죽은 해인 1687년까지 감독으로 활동했고, 프랑스 오페라 역사에서 륄리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했던 장 필리프 라모도 1733년부터 30년 동안 이곳의 감독으로 있으면서 〈이폴리트와 아리시 Hippolyte et Aricie〉 등으로 프랑스 오페라를 이끌었다. 오페라 개혁에 있어 주도적인 위치에 있었던 크리스토프 글루크도 1773~79년 이 단체와 관련을 가졌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이 단체는 혁명 주제에 의한 오페라를 계속 제작했다. 자코모 마이어베어로 대변되는 그랑 오페라는 19세기 중반에서 말기까지 이 오페라단의 활동으로 꽃을 피웠다. 20세기에 이르러 활동이 다소 둔화되었지만 금세기 중반부터 옛 영광을 되찾고자 노력했다. 이 단체는 대화를 말로 하는 오페라를 전문으로 공연해왔던 오페라 코미크(Opéra Comique)와 행정 체계를 같이하게 되었고, 또한 1875년 이후부터는 국립 오페라 극장(Thtreéâtre Nationale de l'Opéra:Opéra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프랑스의 유서 깊은 극장)을 무대로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