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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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와 그의 아내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그의 태몽은 불길한 전조로 해석되었기 때문에, 가족은 그를 들판에 내버려 죽게 하려고 했지만 곰과 양치기들이 그를 거두어 키웠다. 후에 그는 양치기로 자라서 트로이 축제의 권투 시합에 참가하여 프리아모스의 다른 아들들을 무찔렀으며, 그의 정체가 밝혀지자 프리아모스는 그를 다시 집으로 받아들였다. 파리스는 세 여신의 미모를 결정하는 ‘파리스의 심판’으로 가장 유명하며, 이 사건은 후에 예술에서 즐겨 다루는 인기있는 주제가 되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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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계보
  3. 주요 일화와 영향
파리스
파리스

개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그의 태몽은 불길한 전조로 해석되었기 때문에, 그는 갓난아기 때 집에서 버려졌다. 가족은 그를 들판에 내버려 죽게 하려고 했지만 곰과 양치기들이 그를 거두어 키워 살아남았으며, 후에 양치기가 되었다. 청년이 된 파리스는 트로이 축제의 권투 시합에 참가하여 프리아모스의 다른 아들들을 무찔렀으며, 그를 알아보지 못하던 부모는 그의 정체가 밝혀지자 그를 다시 집으로 받아들였다.

계보

파리스는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와 그의 아내 헤카베 사이에서 태어났다.

주요 일화와 영향

파리스에 관한 일화는 다음과 같으며, 이 일화가 다루는 ‘파리스의 심판’은 예술에서 즐겨 다룬 인기있는 주제였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전설에 따르면, 어느 날 불화의 여신 에리스는 헤라와 아테나, 아프로디테가 모인 자리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적힌 황금사과를 던진다. 이에 세 여신이 서로 사과가 자신의 것이라고 다투기 시작하자, 제우스는 문제를 해결할 사람으로 파리스를 선택한다.

자신을 뽑는 조건으로 헤라 여신은 그에게 왕의 권력을 주겠다고 제의했고, 아테나 여신은 군사적인 능력을 주겠다고 제의했지만 그는 이 두 여신의 제의를 거부하고 이 세상에 살아 있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을 얻도록 도와주겠다는 아프로디테의 제의를 받아들여 아프로디테를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선정한다.

사과를 차지한 아프로디테는 파리스에게 헬레네(스파르타 왕 메넬라오스의 아내)를 유혹하여 가로채게 하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메넬라오스에게 돌려주기를 거부하게 한다. 결국 메넬라오스는 분노하여 그리스 군대를 이끌고 트로이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트로이 전쟁이다. 이 전쟁에서 파리스는 보조적인 역할밖에 맡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훌륭한 전사였지만, 형제인 헥토르나 그가 맞서 싸운 그리스 지도자들보다는 뛰어나지 못했다. 메넬라오스는 단 한번의 전투로 파리스를 물리칠 수 있었지만, 아프로디테가 파리스를 구해주었기 때문에 전쟁은 계속되었다. 전쟁이 끝날 무렵, 파리스가 쏜 화살이 아폴론 신의 도움으로 영웅 아킬레우스의 죽음을 초래했으나 파리스 자신도 그 직후에 명사수 필록테테스가 쏜 화살에 맞아 치명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