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넬리
다른 표기 언어 Farinelli| 출생 | 1705. 1. 24, 이탈리아 나폴리 안드리아 |
|---|---|
| 사망 | 1782. 7. 15, 볼로냐 |
| 국적 | 이탈리아 |
요약 이탈리아의 카스트라토. 파리넬리는 오페라사상 가장 위대한 가수 중의 한 사람이며 그의 후원자들인 파리나 형제들의 성을 땄다. 본명은 카를로 브로스키이며, 나폴리의 18세기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이자 뛰어난 성악 선생이었던 니콜라 포르포라에게 성악을 배웠다. 16세 때 로마에서 포르포라의 <에오메네>로 데뷔한 후 그의 명성은 이탈리아를 넘어 빈과 런던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순수하고 강력한 목소리, 풍부한 기교, 유연한 장식음, 음악적 표현으로 찬사를 얻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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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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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성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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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
이탈리아의 오페라 가수. 18세기를 대표하는 카스트라토 가수로 알려져 있다. 카스트라토는 변성기 이후에 음역이 낮아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세한 남성 가수를 의미한다. 본명은 카를로 마리아 미켈란젤로 니콜라 브로스키(Carlo Maria Michelangelo Nicola Broschi)였지만, 그의 후원자들인 파리나 형제들의 성을 붙여 예명을 만들었다.
초기생애
파리넬리는 1705년 작곡가였던 아버지 살바토레 브로스키(Salvatore Broschi)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여성의 음역인 소프라노를 연주할 수 있는 남성 가수인 카스트라토가 큰 인기였기 때문에, 성악에 소질을 보인 파리넬리를 보고 그의 아버지는 거세를 강행했다. 이후 파리넬리는 나폴리에서 18세기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 가운데 한 사람이자 뛰어난 성악 선생이었던 니콜라 포르포라에게 성악을 배웠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다
16세 때 로마에서 포르포라의 〈에오메네(Eomene)〉로 데뷔했다. 이어 포르포라의 〈안젤리코 메도로(Angelicoe Medoro)〉를 불렀는데, 이 작품은 유명한 대본가 피에트로 메타스타시오가 썼으며, 이후 파리넬리는 그와 친밀한 관계가 되었다. 파리넬리의 명성은 이탈리아를 넘어 빈과 런던까지 이르게 되었는데 순수하고 강력한 목소리, 풍부한 기교, 유연한 장식음, 음악적 표현으로 찬사를 얻었다. 베네치아에서는 유명한 오페라 작곡가 요한 아돌프 하세와 협력해 그의 작품을 노래했다. 1734년 포르포라와 함께 런던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하세의 오페라 〈아르타세르스(Artaserse)〉에서는 카스트라토인 세네시노와 함께 출연했다.
말년
1737년 스페인으로 간 파리넬리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 있던 펠리페 5세를 그의 노래 솜씨로 치유해주었고, 이후 매일 밤마다 10년간 똑같은 노래 4곡을 불러주었다. 그는 1759년까지 스페인에 머물렀는데, 펠리페 5세의 아들인 카를로스 3세와의 정치적인 견해 차이로 궁정의 직위를 잃었지만 이미 부를 축적했기 때문에 이탈리아에서 여생을 평온하게 보낼 수 있었다. 그는 1782년 사망했는데, 죽기 전에 재산을 하인과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전한다. 그의 삶을 소재로 다룬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영화 <파리넬리>가 1995년 발표되면서 다시 주목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