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름의 수도원

파름의 수도원

다른 표기 언어 La Chartreuse de Parme

요약 프랑스의 작가 스탕달의 소설(1839).

〈적과 흑 La Rouge et Le Noir〉의 쥘리앵 소렐처럼 야심 많고 용감하며 도덕감이 결여되어 있는 주인공 파브리스 델 동고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정열과 욕망을 펼치는 이야기이다. 오직 행복의 추구만이 중요하며 일체의 도덕적인 고려를 떠나서 지성을 자유롭게 행사하고 정열을 자유롭게 펼치는 것 외에는 어느 것도 행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작가의 주관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자신의 본명인 벨(Beyle)에서 따온 벨리슴(Beylisme)이란 말은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이는 인생을 자아 도야를 위한 실험장으로 이해하라는 의미를 지닌다. 낭만주의자이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것은 상상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만 보려고 애쓰며 그것을 최선으로 이용하는 비판적이고 실증적인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사실주의의 선구자가 되었다.→ 스탕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