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새목

파랑새목

다른 표기 언어 coraciiform

요약 조강에 속하며 몸 색깔이 매우 선명한 조류의 한 목. 파랑새목에 속하는 조류는 크기가 다양하다. 파랑새는 파랑새는 몸길이 29.5cm이며 색깔은 청록색이고 머리와 꽁지는 검은색이다.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에 서식하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식성은 주로 동물성 이고, 일부 종은 열매를 먹기도 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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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형태
  3. 생태
  4. 종류

개요

물총새류·난쟁이새류·벌잡이새사촌류·벌잡이새류·파랑새류·후투티류·코뿔새류 등 총 191종(種)이 포함된 몸 색깔이 매우 선명한 파랑새의 총칭. 파랑새의 학명은 Eurystomus orientalis이다. 남극 대륙을 제외한 전 세계에 서식하며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 각 과는 나름대로의 특징적인 채식 유형이 있다.

파랑새
파랑새

형태

파랑새목에 속하는 조류는 크기가 다양하여 몸길이 10cm 정도의 난쟁이새류에서 100cm 이상 되는 어떤 코뿔새류까지 있다. 이들은 머리가 크고 몸이 옹골차며, 작은 발을 가지고 있는데 몇 종류는 발가락이 융합되어 있다. 날개가 크고 꼬리길이가 다양하다. 부리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종에 있어 크다. 부리와 다리는 선명한 산호색이다. 날개도 검정색을 띠는데, 첫째 날개깃의 중앙에는 창백한 코발트색의 얼룩무늬(비행 중에는 흰색으로 보임)가 있다.

물총새류의 부리는 길고 곧으며, 코뿔새류의 큰 부리는 윗면에 각질로 된 투구 모양의 큰 구조물이 있고 옆면이 편평하다. 이 부리는 과실을 먹는 데 사용되고, 구애행동과 그 밖의 사회적 행동에도 이용된다. 체외형 깃의 색깔은 가끔 아주 화려한데 특히 벌잡이새류의 것이 매우 다채롭다.

물총새류의 체색은 밝은 금속 광택의 푸른색과 녹색을 띠고, 부리는 오렌지색이나 붉은색을 띤다. 코뿔새류의 깃털은 흑백이 혼합된 색깔로 보통 적갈색 또는 노란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부 종은 여러 가지 밝은 색상이 얼굴 주위의 나출된 피부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파랑새목은 서식지가 다양하고, 그 분포는 각 종의 채식과 번식에 필요한 조건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생태

파랑새목의 먹이와 채식 행동은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과는 나름대로의 특징적인 채식 유형을 가지고 있다. 물총새류·벌잡이새사촌류·난쟁이새류 등은 나뭇가지에 앉아 조심스럽게 먹이를 기다리는 형으로, 오랜 시간을 먹이가 보일 때까지 조용히 앉아 있다가 먹이가 나타나면 직선비행으로 날아가 낚아챈다.

벌잡이새류와 파랑새류는 종종 나뭇가지에도 앉아 있지만 대부분 공중 채식한다. 보다 큰 코뿔새류와 몸이 작은 숲후투티류는 나뭇가지 사이를 걸어 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후투티류, 파랑새사촌류, 그리고 일부 코뿔새류는 주로 지상채식형으로, 걸어 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이 목의 먹이는 주로 동물성(연체동물·갑각류·곤충·어류·양서류·파충류·포유류)이고, 일부 종은 열매를 먹기도 한다. 파랑새류와 벌잡이새류는 불이 난 초지 주위에 모여드는 습성이 있다. 이들은 불을 피해 도망나오는 곤충을 잡기 위해 불 밖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코뿔새류의 일부 종은 불이 지나가고 난 땅 위에서 채식을 한다(섭식행동).

일부 파랑새목 종들은 고도의 사회성을 갖고 있다. 벌잡이새류는 집단을 이루어 둥지를 짓고, 코뿔새류와 숲후투티류는 쌍을 이루어 둥지를 짓지만 비번식기에는 보다 작은 무리를 이루어 채식한다. 구애행동은 다양한 울음소리와 과시비행을 포함하기도 한다. 파랑새류는 과시비행 중 공중에서 구르는 듯한 행동을 보이는데, 파랑새류를 지칭하는 'roller'라는 영어 이름이 이로부터 유래된 것이다.

둥지는 항상 나무·둑·벽·절벽 등의 구멍 속에 짓는다. 둥지 안에 구조물을 추가하는 종은 후투티류뿐이다. 코뿔새류와 후투티류를 제외한 파랑새목의 모든 종은 암수가 알을 함께 품는다. 코뿔새류와 후투티류는 암컷만 포란을 하고 수컷은 먹이를 날라다 준다.

코뿔새류의 번식 행동은 다른 종들과 다르다. 즉 암컷이 둥지 속으로 들어가고 수컷은 진흙과 여러 가지 깔 것들을 날라다 주는데, 이것들을 가지고 암컷은 채식을 위한 부리 크기의 구멍만을 남겨놓고 입구를 막는다. 몇 종의 코뿔새류 암컷은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둥지를 부수고 나와 수컷이 새끼를 위해 먹이 구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놀랍게도 새끼는 어미가 나가면 벽을 다시 쌓는다. 아프리카 대륙에 분포하는 코뿔새류 암컷은 새끼가 둥지를 떠날 수 있을 때까지 벽을 쌓아둔 채로 놔둔다.

대부분의 파랑새목 새들은 후투티류와 몇몇 물총새류를 제외하고는 새로 부화한 새끼들이 혼자 힘으로 살 수 없고 털도 나 있지 않다(慢成性). 포란기(抱卵期)는 18~22일간 지속되고 육추기(育雛期)는 25~28일간 계속되나 대형종의 육추 기간은 보다 길다. 파랑새목의 새끼들은 후투티류와 코뿔새류를 제외하고는 부모 양쪽으로부터 먹이를 제공받는다. 후투티류와 코뿔새류는 수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갖다 주면 암컷이 이것을 새끼에게 먹인다.

파랑새목의 조류는 1년에 1번 번식기 이후에 비행깃털을 바꾸는 털갈이를 한다. 아프리카 코뿔새류의 일부 종의 암컷은 이와는 달리 새끼와 함께 벽을 쌓고 그 안에 있는 동안 완전한 털갈이를 한다. 아프리카에서는 물총새류·벌잡이새류·후투티류·숲후투티류와 같은 파랑새목의 새들이 탁란종(托卵種)인 벌앞잡이새류에 의해 희생된다(탁란). 벌앞잡이새류는 숙주의 알을 깨뜨려버리고는 자신의 알을 그 둥지에 낳는다.

코뿔새류의 번식행동은 다른 종들과 다르다. 즉 암컷이 둥지 속으로 들어가고 수컷은 진흙과 여러 가지 깔것들을 날라다주는데, 이것들을 가지고 암컷은 채식을 위한 부리 크기의 구멍만을 남겨놓고 입구를 막는다. 몇 종의 코뿔새류 암컷은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둥지를 부수고 나와 수컷이 새끼를 위해 먹이 구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한다. 놀랍게도 새끼는 어미가 나가면 벽을 다시 쌓는다. 아프리카 대륙에 분포하는 코뿔새류 암컷은 새끼가 둥지를 떠날 수 있을때까지 벽을 쌓아둔 채로 놔둔다.

만약 숙주의 알 중 어느 하나가 부화될 경우에는, 벌앞잡이새류의 새끼가 죽인다. 따라서 탁란된 벌앞잡이새류의 새끼가 숙주 부모로부터 제공되는 모든 먹이에 대한 이득을 취하게 된다.

종류

물총새류·난쟁이새류·벌잡이새사촌류·벌잡이새류·파랑새류·후투티류·코뿔새류 등 총 191종(種)이 포함된다. 이 목에 속하는 10과(科)는 온대·열대 지역에 걸쳐 전세계에 분포하는데, 아프리카·아시아·파푸아 지역에 가장 많은 종이 있다. 물총새과의 물총새류는 구대륙과 신대륙 모두에서 발견되고, 벌잡이새사촌과(Momotidae)와 난쟁이새과(Todidae)는 신대륙의 열대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다.

벌잡이새과(Meropidae)·파랑새과(Coraciidae)·후투티과(Upupidae)는 구대륙의 온대·열대 지역에 국한되어 있다. 코뿔새과(Bucerotidae)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열대지역에서 발견되나, 낫부리새과(Phoeniculidae)의 후투티류는 아프리카 남부에서만 발견된다. 파랑새사촌과(Brachypteriacidae)와 큰파랑새과(Leptosomatidae)는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