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셉트

트랜셉트

다른 표기 언어 transept , 翼廊

요약 십자형 교회당에서 중심축선과 수직으로 만나는 부분.
수랑, 익랑이라고도 함.

교회 본체와 교차하는 공간을 교차부(crossing)라고 하는데, 트랜셉트 자체를 간단히 교차부라고 부르기도 한다. 십자형 교회당의 네이브는 대개 교차부에서 서쪽으로 뻗어 있고, 성가대석과 성소는 동쪽에 있다.

트랜셉트가 뻗은 부분은 방향에 따라 북쪽 트랜셉트와 남쪽 트랜셉트로 지칭된다. 여기에 아일이 있을 수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네이브와 폭이 같다.

트랜셉트의 기원에 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로마의 구(舊)성베드로 대성당과 같은 바실리카 양식 교회의 베마, 즉 연단에서 발전했거나 콘스탄티누스 시대 무덤의 십자형 평면에서 발달했을 것이다. 실질적인 트랜셉트가 처음 나타난 것은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이다. 클뤼니 수도회의 교회는 2쌍의 트랜셉트가 있었는데 이 특징이 링컨 대성당과 솔즈베리 대성당 등 영국의 고딕 양식 대성당에 계승되었다.

솔즈베리 대성당에는 남쪽과 북쪽에 주 트랜셉트가 있으며, 이보다 작은 트랜셉트가 북동쪽과 남동쪽에 있다. 훨씬 더 일반적인 라틴 십자형 평면은 이탈리아 파비아의 산미켈레 교회(1155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