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바

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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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밸브 장치가 달려 있으며 넓은 원뿔형 관으로 되어 있다. 1835년 베를린의 빌헬름 비프레히트와 요한 고트프리트 모리츠가 5개의 밸브가 달린 F조 베이스 튜바의 특허를 얻었다. 이어 프랑스 콘트라베이스인 색스혼의 영향을 받은 튜바들이 등장했다.
근대 군악대 튜바와 브라스 밴드 튜바는 2가지인데, 하나는 E♭조 베이스 튜바이고 다른 하나는 이보다 4도 낮은 B♭조 베이스 튜바이다. 베이스 튜바는 관이 코일처럼 수직으로 감겨 있으며, 나팔을 위로 하고 연주자 쪽으로 악기를 기울어지게 해서 연주한다. 나팔은 연주자의 오른쪽에 오게 하는데, 미국에서는 앞쪽으로 향하게 해서 연주하기도 한다. 나팔을 연주자의 어깨 너머에 두고 연주하는 나선형 튜바와 나팔이 머리 높이보다도 훨씬 높이 올라가는 미국의 헬리콘도 있다.

밸브 장치가 있으며, 넓은 원뿔형 관으로 되어 있다. 트럼펫을 가리키는 라틴어인 튜바라는 말은 직선형 로마 트럼펫의 이름이다. 밸브가 달린 금관악기로 튜바가 밴드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829년이지만 당시 그것에 대한 정보는 오늘날 별로 남아 있지 않다.

튜바
튜바

1835년 베를린의 빌헬름 비프레히트와 요한 고트프리트 모리츠가 5개의 밸브가 달린 F조 베이스 튜바의 특허를 획득했다. 이어 프랑스 콘트라베이스인 색스혼의 영향을 받은 튜바들이 등장한다. 근대 군악대 튜바와 브라스 밴드 튜바는 2가지 크기인데 하나는 E♭조 베이스 튜바(bombardon)이며, 다른 하나는 이보다 4도 낮은 B♭조 베이스 튜바이다. 밸브가 3개일 경우 최저음은 각각 낮은음자리표 오선보 아래 A음과 그 아래 E음이다. E♭조 베이스 튜바에는 일반적으로 제4밸브를 달아 기본 음높이를 4도 낮춰 B♭조 베이스 튜바를 만들 수 있다. 이 밸브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낮은 E음을 낼 수 있으며, 계속해서 기음순에 따라 E♭, D 등으로 더 낮은 음들을 낼 수 있다(낼 수 있는 최저음은 관 길이로 결정됨). 이러한 베이스 튜바들은 관이 코일처럼 수직적으로 감겨 있으며, 나팔을 위로 하고 연주자 쪽으로 악기를 기울어지게 해 연주한다. 아울러 나팔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하며, 미국에서는 앞쪽으로 향하게 해 연주하기도 한다. 관을 감은 모양의 E♭조 튜바와 B♭조 튜바 외에도, 나팔을 연주자의 어깨 너머에 두고 연주하는 나선형 튜바와 나팔이 머리 높이보다도 훨씬 높이 올라가는 미국의 헬리콘이 있다.

관현악단에서 튜바는 나라마다 서로 다르게 사용된다. B♭조 튜바나 혹은 2도 위 C조 튜바는 미국이나 일부 유럽 국가에서 사용되며, 최초의 형태였던 F조 튜바(E♭조 베이스 튜바보다 2도 높음)는 영국에서 사용된다. 독일에서는 F조 튜바가 사용되지만 밸브가 누름식이 아니라 회전식이다.

이들은 모두 제4밸브를 지니고 있으며, 운지법에 따라 좋은 음을 쉽게 내기 위해 제5밸브를 가지고 있어 반음보다 약간 큰 음정을 낸다. 프랑스의 관현악단에서는 F조 튜바보다 5도 위 소형 C조 튜바가 사용된다. 이것은 이전의 프랑스 베이스 색스혼이 6밸브 악기로 발전한 것이다. 군악대의 유포니움은 보통 테너 튜바로 사용된다. 튜바 성부는 브라스 밴드를 제외하고는 실제 음높이로 기보되며 브라스 밴드에서는 코넷 운지로 연주할 수 있도록 이조(移調)시켜 기보된다. 4밸브에 의한 소형관 튜바인 바그너 튜바는 19세기 독일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가 4부작 악극 〈니벨룽겐의 반지 Der Ring des Nibellungen〉에서 특수효과를 내도록 고안한 악기이다. 기본적으로 프렌치 호른에서 나왔으며, 호른 마우스피스를 사용하지만 호른보다 더 조용한 음색을 지니고 있다. E♭조 베이스 색스혼과 B♭조 콘트라베이스 색스혼도 가끔 튜바로 통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