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톰슨

민요를 고전음악처럼 편곡하려고 시도했다. 에든버러 음악협회 음악회에서 외국 성악가들이 부르는 노래에 감명받아 저명한 유럽 작곡가에 의해 성악과 피아노 3중주로 편곡된 스코틀랜드 민요 선집을 출판할 결심을 했다. 1791~1841년 스코틀랜드의 예술과 수공업 장려를 위한 신탁위원회의 사무원으로 있으면서 59년간 모은 개인 기금으로 300여 곡의 노래를 6권으로 나누어 출판했다.

그는 원곡 그대로 불리는 노래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그가 선곡한 대부분의 노래들은 예전에 출판된 것에서 발췌한 것이었다. 그는 저속한 노래에 감상적인 가사를 붙이기 위해 로버트 번스와 월터 스콧 경 같은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시인들을 고용했으며, 그가 의뢰한 작곡가들 가운데는 요제프 하이든과 루트비히 판 베토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들은 스코틀랜드 선율과 빈의 화성과의 결합을 시도했다.

〈스코틀랜드 선율 선집 The Select Collection of Scottish Airs〉은 민족적인 정통성이 결여된 것으로 비판받았으며 베토벤도 아마추어 음악가를 위해 그의 피아노 음악을 단순하게 만든다는 이유에서 그를 비난했다. 톰슨은 웨일스와 아일랜드 노래집도 출판했으며, 헨리 비숍 경에게 번스의 시 〈The Jolly Beggars〉에 칸타타를 작곡하도록 위촉하기도 했다. 그의 손녀는 소설가 찰스 디킨스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