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센

톰센(Christian Jürgensen Thomsen)

선사시대 연구방법론인 삼시기법을 개발했다. 삼시기법이란 유럽에서 인간의 기술적 발달이 석기·청동기·철기 시대라는 세 연속단계를 거쳐 이루어졌다는 고고학의 시대구분 방법이다. 그의 삼시기법에 힘입어 선사시대 연구가 처음으로 질서 있는 형태를 갖추게 되었고, 후대의 고고학자들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편년체계의 기초가 되었다.

1816~65년 코펜하겐의 덴마크 국립박물관 관장으로 일하면서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많은 수의 스칸디나비아 고물의 분류·정리 작업과정에서 삼시기법을 개발했다. 20년 동안의 작업에 근거한 그의 방법론은 〈북방 고물 안내서 Ledetraad til nordisk Oldkyndighed〉(1836, 영역본 1848)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