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벗

프랑스의 발명가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의 다게레오타이프보다 진보된 방식의 캘러타이프 개발로 잘 알려져 있다. 톨벗의 캘러타이프에는 여러 장을 인화할 수 있는 사진 음화가 이용되는데, 그의 제판술이 몇 주만 더 일찍 발표되었다면 사진의 창시자는 다게르가 아닌 톨벗으로 알려졌을 것이다.

그는 해로와 케임브리지대학교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공부했고 수학·천문학·물리학 분야에 많은 논문들을 발표했으며, 잠시 동안 의원으로 일했다(1833~34). 1835년 사진의 발견에 관한 첫번째 논문인 인화지 음화에 대한 기록을 발표했다. 감광된 소묘(photogenic drawings)라고 불린 이것들은 기본적으로 빛에 민감한 인화지 위에 밀착 인화되는 것이지만 불행하게도 어둡고 얼룩 투성이의 영상을 보여주었다. 1840년 그는 이 제판술을 수정하고 개선해 캘러타이프라고 불렀는데(후에 톨버타이프라고 함), 이것은 원래의 방식보다 노출시간과 노출 이후의 현상과정이 훨씬 짧아진 것이었다. 1841년 캘러타이프의 특허를 냈으며 이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주저해 결국 많은 친구들과 정보를 잃게 되었다. 1842년 캘러타이프에 대한 실험으로 영국 왕립학회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그의 〈자연의 연필 Pencil of Nature〉(1844~46)은 연작 형식으로 발간되었는데, 그것은 사진도판이 실린 최초의 책이었으며 주로 예술품이나 건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사진술의 초기단계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1851년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의해 순간적으로 사진을 찍는 방법을 발견했고 그의 사진판각인쇄법(photoglyphic engraving : 1852, 1858년에 특허를 받았음)은 인쇄용 금속판과 함께 인쇄판 위 사진의 중간색조를 얻어내기 위해 옥양목 망사천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1880년대보다 더 성공적인 망판 개발에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