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팔라르족

토팔라르족

다른 표기 언어 Tofalar

요약 시베리아 남부의 튀르크어를 사용하는 민족.
Karagas, Karaga, Tubalar라고도 함.

인구는 1980년대 중반에 800명으로 추산되었다. 전통적으로 동사얀 산맥의 북쪽 기슭에 살면서 사냥 및 순록사육을 했다. 시베리아에 사는 종족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 올가미를 개발하지 못하고 대신 구덩이를 이용해서 덩치 큰 동물을 잡았다.

17세기 중엽부터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토팔라르족은 혼혈민족으로 언어·문화·역사 면에 있어서 투바족에 가깝다.

두 종족 모두 원래 우랄어에 속한 언어를 사용했으나, 수세기를 거치는 동안 터키어와 러시아어를 쓰게 되었다. 러시아와 접촉하기 전의 토팔라르족의 역사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전통적인 사회구조는 부계 씨족단위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같은 씨족의 구성원들끼리는 결혼하지 않았다. 사회구조나 샤머니즘 신앙에서 전형적인 시베리아 토착민족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소련(지금의 러시아 연방) 당국에 의해 집단화되어 영구 부락에 정착한 이래 집단적으로 모피동물을 사육했으며, 주거양식도 텐트(겨울에는 짐승가죽으로, 여름에는 자작나무 껍질로 만듦)에서 러시아식 목조가옥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