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인비 홀

토인비 홀

다른 표기 언어 Toynbee Hall

요약 캐넌 새뮤얼 오거스터스 바넛이 1884년 이스트런던에 세운 선구적인 인보관.

토인비 홀(Toynbee Hall)
토인비 홀(Toynbee Hall)

영국의 사회개혁가 아널드 토인비(1852~83)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세인트유다 교회에 다니던 젊은시절의 바넛은 휴일에 옥스퍼드대학교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학생들을 화이트채플의 가난한 노동자 거주지로 초청하여 사회상황을 배우게 했다.

대학 졸업 후 공업지역에 살면서 현지의 생활개선에 헌신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주택 설립 계획을 세워 많은 호응을 받았다. 그는 주로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모은 자금으로 세인트유다 교회 옆에 가옥을 사서 개조한 뒤 동료들과 함께 지역생활에 참여하여 성인교육의 개발, 사회자료 수집, 지역의 사회적 환경 및 산업환경 개선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도 토인비 홀에서는 지식인들이 런던의 이스트엔드에 거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시민상담소, 무료 법률상담 센터, 병든 아동의 보호, 알코올 중독자 구제, 노인복지사업과 아동 및 성인을 위한 극장 운영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인 이주민의 교육을 맡고 있으며 인종차별 반대운동, 지역사회 자원봉사자회, 이스트런던 기술회 등 여러 단체의 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