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곤 테무르

토곤 테무르

다른 표기 언어 Togon-temur , 妥歡帖木兒
요약 테이블
출생 1320
사망 1370
국적 원(元), 중국

요약 중국 원나라의 마지막 황제(1333~68 재위).

시호는 순제(順帝). 그의 재위중 전국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13세에 제위에 오른 그는 국사보다는 티베트 불교(라마교)에 탐닉하고 후궁들에 묻혀 사는 등 나약한 지배자였다. 치세 초기에 반한적(反漢的) 관료인 바얀(伯顔)이 권력을 장악하여, 과거를 중지시키고 중국인들이 특정 색의 옷을 입거나 특정 글자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심지어는 이름을 잘못 지었다는 이유로 중국인들을 대량 학살하기까지 했다. 바얀의 차별정책과 경제여건의 악화가 원인이 되어 각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1339년 바얀은 멀리 유배되고 그가 실시했던 정책 중 많은 것이 철폐되었다. 그러나 토곤 테무르가 여전히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었다. 그의 아들인 태자는 권력이 점점 불교승려와 환관들에게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여 토곤 테무르를 퇴위시키려는 계획을 몰래 꾸몄지만 실패했다. 1368년 최선두의 반란 지도자 주원장(朱元璋:1328~98)이 수도 베이징[北京]으로 진격해 들어왔다. 토

곤 테무르는 베이징에 남아 선조의 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호소도 뿌리치고 내륙 아시아로 도망쳤다. 이것으로 원나라는 멸망했다. 몽골족들은 그의 시호를 휘종(徽宗)이라고 지었지만 그것보다는 대개 명나라(1368~1644)에서 붙인 순제라는 시호로 더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