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도

태극도

다른 표기 언어 太極道

요약 증산교의 일파. 강증산에게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조철제가 귀향하여 창시했다. 1925년 창시할 때에는 무극대도라고 불렀으나, 해방 이후 태극도로 개칭했다. 주요 교리는 태극의 원리를 무극과 연관시켜 우주의 법칙을 밝히는 것이며, 태극을 주재하는 강증산을 상제로 모시고 신앙의 대상으로 한다. 조철제의 사망 후 박한경을 중심으로 하는 일파가 대순진리회로 분리해서 서울로 옮겨 나갔다. 태극도를 따르는 교도들은 부산 감천동에 집단촌을 이루어 살고 있다.

태극도(太極道)
태극도(太極道)

증산교의 일파. 창시자인 조철제(趙哲濟)는 1925년 무극대도(無極大道)를 창시하고 8·15해방 후 태극도로 개칭했다. 1969년 교단 내의 주도권 다툼으로 박한경(朴漢慶)을 중심으로 하는 일파가 '대순진리회'로 분리해나갔다. 경전은 〈대순전경(大巡典經)〉·〈현무경(玄武經)〉의 내용을 종합한 〈선도진경(宣道眞經)〉·〈수도요람(修道要覽)〉을 사용하고 있다.

조철제는 1917년 만주에서 강증산(姜甑山, 강일순)을 만나 계시를 받아 개안했으며, 이후 귀향하여 무극대도를 창시했다. 교리는 우주 본연의 법칙이자 신비의 묘리인 태극의 원리를 무극과 연관시켜 설명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태극을 주재하고 지배하는 상제, 즉 강증산을 신앙의 대상으로 한다. 음양합덕을 기본신조로 하며, 안심·안신·경천·수도를 4대강령으로 삼고 있다. 교단의 최고책임자는 도전이라고 하며, 교도계층은 주로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다. 부산직할시 사하구 감천동에 집단촌을 형성하여 살고 있어서, 2010년대 이후 이 일대가 감천문화마을로 바뀌어 많은 관광객이 찾기 전까지는 태극도 마을이라고도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