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제린

탄제린

다른 표기 언어 tangerine

요약 운향과에 속하는 오렌지의 변종. ‘온주밀감’이라고도 한다.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다는 특징이 있으며, 나무 역시 다른 오렌지 나무보다 키가 작고 가느다란 가지와 잎을 갖고 있다. 활용할 때에는 향이 좋은 껍질에서 기름을 추출해 조미료 등을 만드는 데 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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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형태
  3. 생태
  4. 종류
  5. 활용
온주밀감
온주밀감

개요

오렌지를 변형하여 만든 과일의 한 종류. 학명은 ‘Citrus reticulata’이다. ‘탄제린(tangerine)‘이라는 이름은 이 과일이 전래된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지명인 ‘탕헤르(Tanger)’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추정된다. ‘감귤’, 혹은 ‘온주밀감’이라고도 불리는데, 오랫동안 별도의 종(Citrus tangerinea)으로도 여겨졌으며, 지금은 이들과 아주 가까운 교잡종으로 여겨진다. 동남아시아 원산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재배되며, 오렌지보다 개체가 작고 껍질이 얇다.

형태

나무는 다른 오렌지 나무보다 키가 작고, 가느다란 어린 가지와 창(槍) 모양의 잎을 갖는다. 열매는 크기가 작고 한쪽이 약간 납작하며, 껍질은 얇고 헐렁하며 빨간색이 도는 오렌지색을 띤다. 과육은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편이어서 쉽게 잘 나누어진다.

생태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여겨지며, 무역로를 따라 서쪽까지 퍼져 나가 지중해 연안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지금은 구대륙과 신대륙의 아열대지방에서도 재배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 남부를 비롯해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 텍사스의 리오그란데 계곡, 걸프 만 주변 등 미국 남부에서도 상업용으로 많이 경작되고 있다.

종류

탄제린은 변종들이 특히 많은데, 개중 미네올라(Minneola)·올란도(Orlando)·덴시(Dancy)·세미놀(Seminole)과 같은 종이 인기가 좋다. 그 밖에는 그레이프푸르트와 탄제린을 교배하여 만든 ‘탄젤로(tangelo)’가 있다.

활용

탄제린은 부드럽고 즙(汁)이 많으며, 과육은 맛이 좋으면서도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영양에도 도움이 된다. 활용할 때에는 일반 과일처럼 생으로 먹기도 하고, 여러 음식의 재료로 쓰기도 한다. 껍질은 마치 과육처럼 진한 향기를 풍기는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껍질에서 기름을 추출해 여러 조미료와 리큐어의 특별한 성분으로 이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