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클라데스

키클라데스(Cyclades)

에게 해의 아티키 주 근해에 있다. 주도인 에르무폴리스(헤르무폴리스)는 시로스 섬에 있다. 이 제도는 그리스의 산맥들이 물에 잠겨 봉우리들이 섬을 이룬 것이다.

고대에 청동기 문화인 키클라데스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흰 대리석 신상들로 유명했다. '에워싼 섬들'이라는 뜻의 지명인 키클라데스는 신성시되는 델로스(딜로스) 섬이 이 제도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사실 이 제도를 이루는 모든 섬들이 고고학적인 중요성을 갖지만 특히 델로스 섬과 티라 섬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크고 비옥하며 가장 높은 섬인 낙소스에서는 과일·견과류·밀이 생산되며 금강사가 수출된다. 케아 섬과 이오스 섬에서는 무두질에 쓰이는 발로니아(발로니아 참나무로부터 얻음)가 생산되고, 시로스 섬에는 제혁업·조선업·직조업이 이루어진다.

키몰로스 섬에서는 표포토와 부싯돌이 생산되며, 티노스 섬에서는 대리석이 생산된다. 세리포스 섬에서는 철광석, 밀로스 섬에서는 망간과 황, 티라 섬에서는 시멘트에 쓰이는 부석(浮石), 미코노스 섬에서는 망간을 각각 수출한다.

이 제도에서는 또한 포도주·브랜드·담배·가죽·도자기 등을 수출한다. 관광업이 발달하기 전에는 인구가 급속히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