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클론

옛날부터 원예학에서는 클론을 널리 이용해왔다. 예를 들어 매킨토시 사과나무들의 모든 개체들은 클론의 구성원으로, 처음에 하나의 돌연변이 식물에서 파생되어 생겨 나왔기 때문에 모두가 동일한 유전자들을 공유한다.

과수 품종과 견과를 형성하는 교목의 많은 품종들, 무수한 관상식물들이 클론으로 만들어졌다.

20세기 후반 동안 클로닝(cloning)에 의한 동일한 동물들의 생산 가능성이 알려져 생물학적 현상에 대중적 관심이 높아졌다. 동물의 클로닝 기술은 양서류에서 성공적으로 입증되었다. 미세조작으로 핵이 제거된 난자에 체세포의 핵을 이식해 수정 없이 발생을 유도한다. 이렇게 해서 생긴 배는 전적으로 하나의 이식된 핵으로부터 파생된 세포들로만 구성된다.

클로닝의 실질적인 응용은 경제적으로는 유망하지만 철학적으로는 문제가 많다. 동물 육종가(育種家)들은 가장 우수한 가축을 클로닝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고 최상의 조건을 지닌 1마리의 동물은 과수에서처럼 유전적으로 변하지 않는 혈통을 창조하는 데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들의 클론은 유전적 균일성 때문에 생물학적 연구에 매우 유용하다.

그러나 인간의 클로닝은 윤리적·도덕적인 문제가 많은 논쟁의 쟁점이 되고 있다. 클로닝에 의해 특수한 유전적 특성이 끊임없이 복제되기 전에 어떤 특성이 바람직하고 그리하여 불멸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런 판단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사람들은 인류의 발달과정을 바꿀 수도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