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스 3세

팔레스트리나의 주교급 추기경으로 있다가 1187년 12월 19일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1187년 10월 예루살렘이 이슬람군대의 지휘관 살라딘에게 함락되자 서방 군주들에게 제3차 십자군 원정을 요구했으나, 그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독일 왕 하인리히 6세가 시칠리아 왕 로제르 2세의 딸 콘스탄츠와 혼인함으로써 이탈리아 남부가 독일 왕과 연합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클레멘스는 레체의 백작 탕크레드에게 시칠리아의 봉토를 줌으로써 이 연합을 막으려고 했다. 1188년 스코틀랜드 교회를 잉글랜드 요크 교구의 관할권에서 독립시켜 직접 로마에 예속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