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 클라인

유대인의 문화와 역사를 강하게 반영하는 시를 썼으며, 몬트리올 그룹의 회원이었다. 유대교 정통파의 환경 속에서 자라 율법학자가 되라는 권유를 받았지만, 맥길대학교를 다닌(1926~30) 후 몬트리올대학교에서 법률을 공부했다(1930~33). 졸업한 뒤 몬트리올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캐나다 유대인 연보 Canadian Jewish Chronical〉를 편집하고, 맥길대학교에서 강의를 했으며, 협동연방연맹(지금의 신민주당)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1950년대 중반 신경쇠약에 걸려 변호사업을 그만두고 편집·집필 활동도 중단한 채 죽을 때까지 가족과 함께 은둔생활을 했다. 시오니즘을 열렬히 신봉해 유대인의 경험을 작품에 담았다. 〈유대인은 한 사람도…… Hath Not A Jew……〉(1940)·〈시 Poems〉(1944)·〈히틀러의 세상 The Hitleriad〉(1944)은 유대인이 러시아인과 나치에게 받은 박해를 다루었다.

이스라엘에 다녀온 뒤에는 이스라엘의 탄생을 그린 상징적 소설 〈2번째 두루마리 The Second Scroll〉(1951)를 썼다. 이 소설은 제임스 조이스의 기법을 답습하고 있는데, 실제로 클라인은 조이스 연구의 권위자였다. 〈흔들의자 외 The Rocking Chair and Other Poems〉(1948)에서는 유대적인 주제에서 벗어나, 산업화가 퀘벡 주에 가져온 변화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