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바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코펜하겐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아이슬란드 출신의 젊은 급진파 집단에 합류하게 되었다.

1885년 아이슬란드 맨 섬에 있는 위니펙으로 가서, 그곳에 거주하는 아이슬란드 이주민 사회에서 탁월한 언론인이자 편집자로 약 10년간 활동했다. 그후 말년을 레이캬비크에서 언론인·작가로 여생을 보냈다.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 작가로서, 정치적 독립과 사회구조 및 교육의 개선에 대한 동시대인들의 열망을 표현했고, 캐나다에서 유심론으로 돌아선 후 계속 그것을 신봉했다. 1906년까지 언론인으로 활동했고, 1910년부터 정부 지원금을 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의 소설은 대개 한 논제를 중심으로 씌어졌으며, 여러 사상의 대변자에 지나지 않는 인물들을 설정하여 내용을 엮어갔다. 그의 특색은 대가다운 면모를 보여주는 단편소설들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