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

크레용

다른 표기 언어 crayon

요약 소묘에 쓰이는 재료.

보통 점토·초크·흑연·안료·밀랍 등으로 만들며 작은 프리즘 모양이나 원통 모양으로 되어 있다. 용도상 크게 채색 크레용과 초크 크레용으로 나뉜다. 왁스 크레용이라고도 하는 채색 크레용은 국민학생들이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것으로 파라핀이나 밀랍, 브라질 밀초야자로 만든 밀랍 등 밀랍과 안료의 혼합물이다.

크레파스
크레파스

현대의 크레용에서는 밀랍과 유사한 합성물들도 사용되고 있다. 보통 밀랍을 녹인 후 안료를 넣고 완전히 퍼질 때까지 계속 섞어 만든다. 보통 크레용은 보조 손잡이 없이 사용되며, 문질러 그림을 그리는 동안 완전히 소모된다. 교실에서 사용되는 칠판용 크레용, 즉 분필은 보통 탄화칼슘·고령토·올레산·가성소다로 구성되어 있다. 백색을 늘리거나 특별한 색을 집어 넣으려면 안료를 추가한다.

파스텔과 마찬가지로 기름기 없는 고착제를 섞어 제조법을 수정함으로써 미술가나 재봉사, 목수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초크 크레용을 만들기도 했다. 석판화에서는 석판의 표면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매우 짙은 색의 왁스 크레용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크레용과 파스텔의 특색을 조합시킨 화구를 만들어 냈는데, 이것을 크레파스라고 했다.→ 석판화, 콩테, 파스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