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콩코드

다른 표기 언어 Concord
요약 테이블
위치 미국 매사추세츠 주 동부, 콩코드 강 연안
인구 20,142명 (2015 추계)
면적 67.4㎢
대륙 북아메리카
국가 미국

요약 미국 매사추세츠 주 동부 미들섹스 군의 읍.

콩코드(Concord)
콩코드(Concord)

보스턴 북서쪽 32㎞ 지점, 콩코드 강가에 있다. 1635년에 세워졌으며 초기에는 머스케터퀴드라고 했다. 이곳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해양무역과 무관하게 세워진 최초의 내륙 청교도 정착지였다. 콩코드라는 이름은 인디언과의 평화협정을 기념하기 위해 재명명된 것이다.

1774년에 이른바 '강제조약'을 비난하기 위한 첫번째 군의회 모임이 이곳에서 열렸는데 그 조약의 내용은 매사추세츠 주의 특허장과 주 법관 임명권을 박탈한다는 것이었다. 이 군의회에 이어 제1·2차 매사추세츠 주의회도 개최되었다. 미국독립전쟁의 군사작전 개시가 이곳과 렉싱턴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렉싱턴 근처에서 미국군과 최초의 전투를 치른 영국군은 1775년 4월 19일에 주 단위로 수집된 무기와 탄약을 탈취할 목적으로 이곳에 진격해 들어왔다. 그러나 이미 사전에 기습을 경고받았던 주민들은 모든 무기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긴급소집병들은 노스브리지에서 영국군과 격돌했는데 당시의 전투상황은 초월주의 철학자인 랠프 월도 에머슨의 〈콩코드 찬가 Concord Hymn〉에서 '세계를 울린 총성'(the shot heard round the world)이라는 영원한 명구로 표현되어 있다.

19세기에 이곳은 이름난 문화 중심지로 성장했고 에머슨, 자연주의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 조각가 다니엘 체스터 프렌치, 작가 너새니얼 호손과 루이자 메이 올컷 등의 예술가들을 배출했다. 이들은 모두 슬리피할로 묘지에 묻혔다. 1879~88년에 올컷의 아버지인 A. 브론슨 올컷이 창설한 콩코드 하계 철학회가 이곳에서 계속 모임을 가졌다. 1850년경 이프레이임 불이 콩코드 포도 교배에 성공함으로써 식탁용 포도의 재배와 판매업이 전국적으로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1660년 소철광 제련소가 건설된 이후 공업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기는 했지만 19세기말까지 이곳은 작은 농촌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로 주거지로 발달해 있으며 다양한 제조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읍은 아직도 초기 미국사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적인 관광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의 명소로는 복원된 노스 다리와 프랑스의 유명한 청동 긴급소집병 동상이 있는 미너트맨 국립역사공원, 에머슨의 서재가 있는 앤티쿼리언 박물관, 월던 연못 주립보호구역, 에머슨, 호손, 올컷가의 집 등이 있다. 그레이트메도스 국립야생생물보호구역이 근처에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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