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모두스

콤모두스

다른 표기 언어 Comm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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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61. 8. 31, 라티움 라누비움
사망 192. 12. 31
국적 로마

요약 그의 잔혹한 실정이 야기한 내분으로 인해 84년간 로마 제국이 누려온 안전과 번영의 시대가 끝났다. 177년 콤모두스는 아버지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제위 계승자이자 공동 황제가 되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침입해온 게르만족들을 맞아 도나우 강 연안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마르쿠스 황제가 죽자 재빨리 게르만족과 화해했다. 단독 황제에 오른 그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콤모두스 안토니누스로 이름을 바꿨다. 182년 누이 루킬라가 일단의 원로원 의원들과 공모해 그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하자 콤모두스는 차츰 자의적이고 잔인한 통치를 펴기 시작했다. 점차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했고, 로마의 이름을 콜로니아콤모디아나(콤모두스의 땅)로 바꾸기도 했으며, 자신이 헤라클레스 신이라는 망상에 빠져 원형 경기장으로 들어가 검투사처럼 싸우기도 하다가 고문관들에 의해 살해되고, 로마는 혼란에 빠져들었다.

콤모두스(Commodus)
콤모두스(Commodus)

그의 잔혹한 실정(失政)이 야기한 내분으로 인해 84년간 로마 제국이 누려온 안전과 번영의 시대가 끝났다.

177년 콤모두스는 아버지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161~180 재위)의 제위 계승자이자 공동 황제가 되었다.

그는 아버지와 함께 침입해온 게르만족들을 맞아 도나우 강 연안에서 전투를 벌였으나 마르쿠스 황제가 죽자(180. 3) 재빨리 게르만족과 화해했다. 단독 황제에 오른 그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콤모두스 안토니누스로 이름을 바꿨다. 182년 누이 루킬라가 일단의 원로원 의원들과 공모해 그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했으며 콤모두스는 그 복수로 상당수의 지도급 원로원 의원들을 처형했다. 이런 일이 있은 뒤 그는 차츰 자의적이고 잔인한 통치를 펴기 시작했다. 186년에는 군대를 무마하기 위해 총리를 처형했으며 3년 뒤에는 그 후임자가 폭동을 일으킨 군중들에게 죽음을 당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정치적 실권은 황제의 첩과 2명의 고문관에게 넘어갔다. 한편 콤모두스는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로마의 이름을 새롭게 콜로니아콤모디아나(콤모두스의 땅)로 바꾸었다. 또 자신이 헤라클레스 신이라는 망상에 빠져 원형 경기장으로 들어가 검투사처럼 싸우거나 활과 화살로 사자를 죽이기도 했다. 마침내 193년 1월 1일 콤모두스가 검투사 복장을 한 채 콘술(집정관)직을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하자 로마 시민들은 분노했다. 192년 12월 31일 고문관들은 최우수 레슬링 선수를 시켜 그를 목졸라 죽이게 했다. 원로원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로마 시장(市長)인 푸블리우스 헬비우스 페르티낙스를 황제로 선포했으나 로마는 곧 내란상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