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

콘월

다른 표기 언어 Cornwall
요약 테이블
위치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
인구 545,335명 (2014 추계)
면적 3,563㎢
대륙 유럽
국가 영국

요약 영국 남서부의 주. 전통적인 주도는 보드민이지만 대부분의 주 행정이 트루로에서 수행된다. 잉글랜드의 주 가운데 가장 외진 곳이며, 런던에서 320㎞ 이상 떨어져 있다. 내륙의 중심 고지대는 주로 황무지를 형성하고 있지만 남부지역에는 강 하구가 물에 잠겨 생긴 리아스식 해안이 있어 위락과 관광업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주석을 비롯한 금속 함유지역에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거주했고 거대한 고인돌·거석묘·환석 등의 유물이 남아있다. 주석 광업이 3000년 동안 이어져 계속 수익을 올렸으나 20세기에 들어서는 거의 폐쇄되었다. 해안가의 팰머스·펜잰스·포웨이 등은 활발한 항구이다.

콘월(Cornwall)
콘월(Cornwall)

영국 잉글랜드 남서부에 있는 주. 대서양으로 돌출된 반도에 위치한다. 전통적인 주도는 보드민이지만 대부분의 주 행정이 트루로에서 수행된다. 이곳은 잉글랜드의 주 가운데 가장 외진 곳이며, 런던에서 320㎞ 이상 떨어져 있는 동쪽 경계선은 테이머 강을 따라 수세기 동안 변함없이 유지되어왔다. 콘월 주의 가장 서쪽에 있는 도시인 펜잰스는 런던에서 다시 128㎞ 더 떨어져 있으며, 영국에서 남서쪽 가장 끝에 있는 랜즈엔드에 가깝다.

이 주의 행정은 1974년 6개의 행정구가 생겨나면서 재조직되었다. 가장 큰 노스콘월을 제외한 나머지 행정구들에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콘월 지방 특유의 이름들, 즉 캐러든·캐릭·케이러·펜위스·레스토멜 등을 다시 붙였다. 따라서 이같은 이름들은 타마르 강을 건너야 잉글랜드로 들어가는 콘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겠지만 잉글랜드인들의 귀에는 낯설게 들릴 수도 있다.

내륙의 중심 고지대는 일련의 화강암 돌출부들이 있는 곳으로 황무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하여 테이머·포웨이·팰 강 어귀들을 포함하는 콘월 남부지역에는 강 하구가 물에 잠겨 생긴 리아스식 해안이 있다. 이 리아스식 해안이 다양한 바위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이루며, 이 지역의 위락과 관광업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길게 뻗은 해안지역은 현재 명승사적 보존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의 소유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상업적인 목적으로 보호되고 있다.

기후는 지리적으로 바다에 인접하여 그 영향을 크게 받는다. 강한 바람과 안개가 자주 끼며, 많은 비가 내리는데 특히 지대가 높은 곳이 더욱 두드러진다. 기온은 여름에는 따뜻하고 겨울에는 비교적 온화하다. 따라서 특히 보호지대인 해안지역을 비롯한 이곳에는 초목이 무성하다.

주석을 비롯한 금속 광물 때문에 화강암 돌출부를 중심으로 한 금속 함유지역에 선사시대의 사람들이 거주했고 거대한 돌멘(고인돌)·거석묘·환석 등의 유물이 풍부하다. 그후 잉글랜드에 정착했던 로마인들과 색슨족들로 인하여 콘월에 켈트족 그리스도교도들이 합동으로 이주했는데, 콘월은 잉글랜드에서 색슨족에게 굴복했던 마지막 지역이었다.

이 주는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있었으므로 비록 18세기 이후로 현용어(現用語)는 아니었지만 콘월어라고 알려진 켈트어가 소멸하지 않고 존속할 수 있었고, 켈트어 지명이 두드러지게 많다. 노르만 정복(1066) 후 콘월 고유의 장원들은 백작 신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양도되었고, 1337년 이후에는 전통적으로 콘월 공작이 되는 잉글랜드 군주의 장자에게 속했다.

농촌의 자원들이 경제의 기반을 제공한다. 골짜기에는 젖소를 키울 수 있는 우수한 목초지가 있으며, 황무지에는 방목을 할 수 있는 넓은 지역이 있다. 시판용 채소 재배는 악천후의 영향을 덜 받는 해안지역에서 중요한데, 온화한 겨울 덕분에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농작물과 조생농작물을 재배하기가 좋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이용한 관광업이 현재 주요수입원이 되고 있으며, 특히 바닷가를 따라 있는 많은 작은 어항들(세인트이브스·뉴케이·폴페로 등)은 휴양지이기도 하다. 콘월은 별장이나 은퇴한 사람들이 머무는 곳으로 선호되는 주인데, 이 2가지 모두 농촌지역의 사회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해안가의 많은 도시들, 특히 팰머스·펜잰스·포웨이 등은 활발한 항구이다.

적어도 3,000년 동안 콘월에서 주석이 채광되었다. 이 주석 광업은 중세에 매우 중시되어 콘월 주석 광산업자들은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아 왕실에 의해 주석 광산 법원이라는 별도의 법적 관할권하에 놓여 있었다. 주석 광산업의 주기적인 침체에도 콘월의 주석 광산은 계속 수익을 올렸으나 20세기에 들어서는 이곳의 얕은 주석 매장지가 고갈되어 지하 심부까지 파고들어감으로써, 비용이 많이 들게 되어 더 값싼 외국산 주석 상품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운영되는 광산의 수는 감소했고 1980년대에는 전세계적인 주석 값의 폭락으로 마지막 남은 몇 안 되는 주석 광산을 영국 정부가 폐쇄하도록 했다.

침식된 화강암의 산물인 고령토는 세인트오스텔 주위에서 지금도 채굴되고 있다. 주석 광산업을 잃게 됨으로써, 콘월은 투자 유치, 경제 다변화, 실업률 감소, 특정 연령의 이주 감소 등을 목적으로 고안된 정부의 경제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지도
콘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