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페라라에서는 처음으로 부드럽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회화 양식을 받아들인 화가로 유명하다. 아마 페라라 태생의 화가들 중 최초의 중요한 인물인 코스메 투라 밑에서 미술을 공부한 것으로 생각된다. 적어도 1485년부터 그는 볼로냐에서 당대의 주요한 볼로냐파 미술가인 프란차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활동했는데, 프란차의 영향을 받아 양식이 부드러워지고 투박함도 사라졌다.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은 볼로냐의 교회들에 있는 제단화들이다. 1506년 당시 볼로냐를 지배하던 벤티보글리오 가문이 그곳에서 추방되자 곧 코스타는 안드레아 만테냐를 이어 만토바의 궁정화가로 지명되었다. 그 전에 그는 만토바의 후작 부인을 위하여 정교한 우의화를 그렸다(1504~06). 그는 말년에 곤차가가(家)에 고용되어 종교화와 역사화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