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전투

코소보 전투

다른 표기 언어 Battle of Kosovo

요약 세르비아의 코소보폴례('지빠귀들의 들판')에서 세르비아의 왕자 라자르의 군대와 오스만 제국의 술탄 무라드 1세(1360~89 재위)의 투르크 군대 사이에 벌어진 전투(1389. 6. 15).
Kosovo는 Kossovo라고도 씀.

오스만 제국이 승리함으로써 세르비아는 무너졌으며 비잔틴 제국은 투르크군에게 완전히 포위되었다. 콘스탄티노플 근처의 견고한 요새들을 많이 점령한 무라드는 비잔틴과 슬라브 제국의 내부 불안을 이용해 발칸 반도에서 오스만 제국의 점령지를 넓히려는 시도를 했다. 세르비아를 침범해 코소보까지 진격한 그는 그곳에서 라자르의 군대와 맞붙게 되었다. 싸움의 초기에 세르비아 귀족 밀로슈 오빌리크(또는 코빌리크)가 무라드를 살해했을 때만 해도 세르비아가 승리하는 듯했다.

밀로슈는 탈영병으로 위장해 투르크군 진영에 잠입한 후 술탄의 막사로 치고 들어가 독이 묻은 단검으로 술탄을 찔렀다. 그러나 무라드의 아들 바예지드는 술탄이 죽은 후 벌어진 혼란을 재빨리 수습하고 세르비아군을 포위해 그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했으며, 라자르는 포로로 잡혀 처형되었다. 이후 세르비아는 오스만 제국에 공물을 바치고 술탄의 군대에서 군역을 질 것을 약속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