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살라

코살라

다른 표기 언어 Kosala

요약 고대 인도의 대왕국.

영토는 대체로 유서 깊은 오우드 지역의 경계와 일치한다. 사라유 강(지금의 가가라 강) 양 둑에 걸쳐 있었으며 북쪽으로는 현재의 네팔 지방까지 이르렀다. 〈라마야나 Rāmā-yaṇa〉에 따르면 코살라는 태양에서 내려온 왕들이 다스린 나라였다. 그중 하나가 라마였으며 당시 수도는 지금의 파이자바드 근처인 아요디아였다.

코살라는 BC 6세기에 일찍이 대국으로 부상해 북부 인도의 주요 16국 중의 하나가 되었다. 코살라는 강력한 카시 왕국을 병합하고, BC 500년경 프라세나지트(파세나디) 왕 때에 북부에서 4대 강국의 하나로 여겨졌다(아마도 최강국이었을 것임). 이때에 코살라는 갠지스 강 유역의 무역로를 장악했다. 북부 코살라의 사키아(사키야) 부족에서 태어난(BC 563경) 석가모니는 가끔 코살라의 수도 슈라바스티(사바티)에서 설법을 했고, 말년의 25년 동안 우기에는 이곳에서 지냈다.

코살라와 마가다는 결혼동맹을 맺고 있었는데 BC 490년경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 이후 코살라는 약화되어 다시는 예전의 위세를 회복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마가다의 왕 아자타사트루(BC 491경~459경)의 재위중에 코살라는 마가다에 흡수되었다. 후대에 와서 코살라는 '북부 코살라'로 불렸는데 이것은 마하나디 강 상류에 위치했던 '남부 코살라' 또는 '대(大)코살라' 등 여러 가지로 불렸던 남쪽의 대왕국과 구분하기 위해서였다.

수도를 스리푸라(나중의 스리푸르, 라이푸르)에 둔 남부의 코살라는 〈라마야나〉에 따르면 라마의 아들 쿠샤가 세웠고 12세기까지 이 이름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