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

코르크(cork)

이들 세포벽은 밀랍 같은 물질인 슈베린을 함유하고 있어서 물과 기체가 스며들지 못한다. 대부분의 목본식물에서는 첫해 이후 줄기와 뿌리의 2차 생장으로 피층과 표피 같은 조직의 바깥층이 파괴되는데, 이 바깥층은 새로운 세포가 계속적으로 만들어지지 못하여 늘어나거나 팽창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르크는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는 코르크부름켜라고 하는 특수한 부위에서 세포분열에 의해 만들어진다. 형성된 코르크는 살아 있는 내부조직이 물리적인 상해나 물의 손실을 받지 않게 보호한다. 코르크부름켜는 항상 바깥쪽의 코르크 세포층을 더 많이 만들고 안쪽의 코르크피층을 더 적게 만든다. 지중해에서 자라는 코르크참나무는 풍부한 코르크를 계속 만들므로 상업용 코르크를 얻기 위해 주기적으로 껍질을 벗겨낸다.

자작나무의 경우 한해에 얇고 두꺼운 세포벽의 세포들이 교대로 생성되어 코르크층이 얇게 떨어져나가는데, 이것을 자작껍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