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르소네소스트라키아
다른 표기 언어 Thracian Chersonese요약 겔리볼루 반도(영어식으로는 갈리폴리 반도)에 해당하는 고대 지방.
유럽권 헬레스폰트(터키어로는 다르다넬스) 해협에 면해 있다. 주요 밀 수출지역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교역로상에 있으며, 이곳 도시 가운데 세스토스는 헬레스폰트 해협을 건너는 주요지역으로 큰 역할을 했다. 레스보스에서 온 아이올리스인들과 밀레투스에서 온 이오니아계 그리스인들이 BC 7세기에 약 12개의 도시를 세웠다.
아테네의 장군 대(大)밀티아데스는 이곳에 정착하여, 자신을 왕으로 뽑은 돌론키 원주민들의 요청으로 불라이르 지협을 가로지르는 방벽을 쌓았다. 밀티아데스는 그리스 도시들의 참주가 되어 한 왕조를 열었다. 그러나 이 왕조는 그의 조카 소(小)밀티아데스가 BC 493년에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1세에게 케르소네소스를 넘겨주면서 무너졌다.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후 아테네는 BC 478년에 이곳을 델로스 동맹에 편입시키고, BC 448년경에 1,000명의 이주민(클레루크스)을 보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04) 이후 잠시 스파르타의 지배를 받았으나 다시 아테네로 넘어갔다. 아테네는 BC 353년에 이주민을 보냈으며, BC 338년에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에게 양도했다. 셀레우코스 제국에 속했다가 페르가뭄의 에우메네스 2세에게(BC 188), 다시 로마인들에게(BC 133) 넘어갔다. 로마 지배를 받는 동안 대부분 지역이 아게르푸블리쿠스(국유지)가 되었다.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에 제국령의 일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