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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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올이 굵고 튼튼한 직물.
(라틴어로 '대마'라는 뜻의 cannabis에서 유래).

캔버스
캔버스

대마와 아마 섬유는 오래 전부터 항해용 돛을 만드는 데 이용되었다. 범포와 캔버스를 동일한 말로 사용하기도 한다.

역직기가 발명된 이후 캔버스는 아마·대마·삼·황마·면으로 만들었으며, 이 섬유들을 혼방하여 제조하기도 했다. 아마로 만들 때는 압력이나 거친 사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날실 2가닥을 쓴다.

캔버스가 쓰이는 것은 사진기와 기타 기구를 운반하는 도구, 낚시·사냥·골프 및 기타 스포츠 장비용 가방, 게임·경주·요트용 운동화, 텐트, 우편낭 등이다. 아마와 면으로 직조된 캔버스는 타르를 발라 처리한 뒤 철도·선창·선거 등에서 물건을 덮을 때 쓴다. 보통 면·아마·황마 캔버스사(絲)는 2가닥 이상의 일정한 합연사이며, 균일한 굵기를 만들기 위해 일렬로 배열하여 쓴다. 이들 섬유는 주로 평직으로 직조하지만 틈새가 꼭 필요한 경우는 특수 직조법도 많이 쓴다.

날실을 1가닥만 사용하여 직조하는 유화용 캔버스는 돛대용 캔버스보다 무게가 훨씬 가볍다. 가장 질이 좋은 것은 약 25㎝ 길이의 크림 색상이나 표백된 아마로 만든다. 길이가 보다 짧은 삼이나 면을 혼방하여 만든 것이 흔하다. 직기로 짰을 경우 염색을 위해 표면을 전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