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먼

캐드먼

다른 표기 언어 Caedmon
요약 테이블
출생 미상
사망 미상
국적 잉글랜드, 영국

요약 658~680년에 활동한 고대 영어로 시를 쓴 최초의 그리스도교 시인.

창조에 대한 단편의 찬가는 귀족적·영웅적인 앵글로색슨 시문학 전통을 그리스도교적 주제에 접목시킨 상징적인 작품으로 간주된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비드의 〈잉글랜드인의 교회사 Ecclesiastical History of the English People〉에 나타나는데, 일개 목동으로 문맹이었던 캐드먼은 어느날 밤 손님으로 간 모임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자 창피해 하면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꿈에 한 낯선 사람이 나타나 그에게 '만물의 시초'를 노래하라고 했고, 그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시들을 읊었다. 깨어난 뒤 자신이 일하는 농장 주인에게 꿈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농장 주인의 주선으로 스트리네샬츠 수도원(지금의 휘트비)에 들어가게 되었다. 여수도원장 성 힐다는 그가 하느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그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수사들이 그에게 해석해준 성서의 일부를 시로 만들라고 했다. 그는 다음날 아침 그 일을 해냈다. 그후 여수도원장의 요청으로 수도원에 들어가 박식한 동료 수사들이 설명해주는 성서 이야기와 그밖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자기 나라 말로 시를 지으며 여생을 보냈다.

그의 시는 모두 성서적인 주제에 관한 것이며, 인류를 죄에서 정의의 길로 이끄는 일관된 목적 아래 씌어졌다. 그가 썼다고 추정되는 시들은 매우 많지만, 확실한 것은 맨 처음에 그가 꿈에서 들은 9행의 찬가이다. 이 찬가는 시적으로는 대단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는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이 찬가는 현재 17개의 필사본으로 남아 있는데, 일부는 시인 자신의 노섬브리아 방언으로, 일부는 고대 영어시대의 다른 방언들로 씌어졌으며 앵글로색슨 운문 예술의 모범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