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푸르

러크나우 남서쪽의 갠지스 강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1801년에 주변지역과 함께 영국 식민지가 되었을 때만 해도 작은 마을에 불과했다.

영국이 이곳을 변경수비대 주둔지로 삼았으나 이 주둔군은 세포이 항쟁이 일어난 1857년에 원주민들에 의해 대량 학살되었고 생존자들은 우물 속에 던져졌다고 한다. 그후 희생자들을 위한 기념비가 그 자리에 세워졌다.

칸푸르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인도에서도 대도시에 속한다. 주요도로 및 철도의 중심지이자 주요한 상업 및 산업 중심지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중심가는 군 숙영지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대부분의 공장들은 그곳에서 북서쪽으로 더 올라간 곳에 있다. 도시권에는 또한 철도역을 중심으로 한 3개의 소도시와 교외지역인 아르마푸르가 포함된다. 가까이에 군용 비행장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대학교 1개교와 의과대학·법과대학·교육대학·인도과학기술대학·시립시험농장이 있다. 성스러운 힌두교 유리 사원과 작은 호숫가에 있는 캄라 휴양소가 볼 만한 곳이다. 박물관도 여럿 있다.

칸푸르 행정구는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 사이에 뻗어 있는 비옥한 충적 평야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이 평야에는 두 강의 지류들과 하(下)갠지스 강 운하를 통해 물이 공급된다. 농작물로 밀·이집트콩·수수·보리가 재배된다. 유실수인 망고와 마후아가 재배되며 염료 원료인 다크 나무가 무성하다.

폐허가 된 힌두교 성지 비투르를 포함하여 6~9세기에 세워진 수많은 작은 사원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