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증

칸디다증

다른 표기 언어 candidiasis 동의어 모닐리아증

요약 이스트 같은 진균인 칸디다 알비칸스나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종(種)이 일으키는 전염병.
모닐리아증이라고도 함.

칸디다증
칸디다증

흔한 서식지는 구강·질·소화관 등이다. 칸디다는 보통 유아나 당뇨병 같은 질병으로 쇠약해진 사람 외에는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클로람페니콜(chloramphenicol)이나 테트라시클린(tetracycline) 같은 광범위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칸디다증에 걸리기 쉽다는 증거가 있는데 이 진균에 길항작용을 하는 미생물을 죽이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구강이나 질 점막의 칸디다증은 아구창이라고 하며 흔한 진균감염이다. 대개 국소부위에 나타나고 경미하나 피부에 광범위한 부스럼을 유발하기도 한다. 우유를 먹는 아기나 질병 말기의 환자에게 가장 흔히 나타난다. 피부의 칸디다증은 접혀진 부분, 특히 겨드랑이나 둔부고랑(gluteal groove) 같은 습기찬 부분이나 배꼽에 생기기 쉽다. 손이 자주 젖어 있는 사람에게는 손가락 사이나 손톱 둘레의 접힌 부위에 흔히 생긴다.

구각염(口角炎)은 입의 양 끝이 칸디다에 감염되는 것이다. 때때로 진균이 호흡계에 침입하면 기관지-폐 감염을 일으켜 속립선결핵(粟粒腺結核)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신성감염이 되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심장과 수막(髓膜)의 내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

칸디다증은 치료하기가 매우 어렵다. 요오드와 겐티아나 바이올렛이 치료제로 사용되어왔으며 항진균항생제인 니스타틴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