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레

기자에 있는 3개의 피라미드 가운데 2번째 것을 건설했다. 쿠푸왕의 아들로 태어나 형인 듯한 제데프레(레드제데프)가 젊은 나이에 죽자 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여동생 카메레르네브티(메레산크 3세)와 결혼했으며 그뒤에도 2명의 왕비를 맞아들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친척들은 대부분 대충 만든 무덤에 급히 묻혔으나 그의 피라미드는 아버지의 것만큼이나 거대했다.

방죽을 통해 피라미드와 연결되는 카프레의 계곡사원은 여러 개의 거대한 화강암 벽돌로 건설되었으며, 멀리 떨어진 누비아 사막의 채석장에서 가져온 섬록암으로 조각한 왕의 입상들이 있다. 방죽 근처에는 거대한 스핑크스가 서 있는데 많은 사람들은 카프레의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