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티야라만차

카스티야라만차

다른 표기 언어 Castilla-La Mancha
요약 테이블
위치 스페인 중부
인구 2,031,479명 (2017 추계)
면적 79,463㎢
대륙 유럽
국가 스페인

요약 스페인의 지방이자 역사상의 지역.
(영). Castile-La Mancha.

카스티야라만차(Castilla-La Mancha)
카스티야라만차(Castilla-La Mancha)

스페인 중부의 주들인 톨레도·시우다드레알·쿠엥카·과달라하라·알바세테를 포함하고 있다. 1982년에 지방으로 설정되었으며 서쪽으로 카세레스 주와 바다호스 주, 남쪽으로 코르도바·하엔·무르시아 주, 동쪽으로 알리칸테·발렌시아·테루엘 주, 북쪽으로 사라고사·소리아·세고비아·마드리드·아빌라 주와 접해 있다.

고도가 낮은 톨레도 산맥은 타호 강과 과디아나 강의 분수령을 이루며, 이를 경계로 타호 강이 흐르는 불쪽의 라알카리아 대지(臺地)와 과디아나 강이 흐르는 남쪽의 라만차 평야의 2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라알카리아 대지는 북쪽으로는 센트랄 산계로, 동쪽으로는 이베리아 산맥으로 이어지며 라만차 평야는 남동쪽으로 알바세테 주까지 펼쳐지다가 바에틱 산맥에 이르러 끝난다. 남쪽에는 모레나 산맥이 솟아 있다.

지중해성기후가 우세하며 대륙성기후의 특성도 나타난다. 기온은 동쪽에서 서쪽, 북쪽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며, 연평균강수량은 쿠엥카 주에서만 500㎜를 넘을 뿐 비교적 적은 편이고 가을과 봄에 강수량이 집중된다.

바로 북쪽에 있는 수도 마드리드로 직업을 얻기 위해 이주해가는 사람들로 인해 인구가 감소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1900년 이후 인구가 2배 증가한 주도들보다는 산악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쿠엥카 주와 과달라하라 주 등지에서 훨씬 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주한 결과 중간 연령층이 크게 증가하고 출생률이 떨어졌다.

유럽공동체(EC) 국가들로 이주해가는 주민의 수는 대체로 적은 편이지만 프랑스로 이주해 일자리를 구한 사람이 상당히 많다. 이베리아 산맥 지역의 인구밀도는 낮고, 농업도시가 많은 라만차 평야지대에는 인구가 조밀하다. 특히 지하수면이 지표 가까이에 있어 관개가 쉽고 다양한 농업이 이루어지는 라만차 저지대는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있다. 라만차에서는 대토지소유제가 우세한 반면 타호 강 북쪽에는 영세농이 많다.

농업이 이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이다. 대부분의 경작이 건지농법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요작물은 밀·포도·올리브이다. 그밖에 해바라기·사프란·옻나무·목화도 생산된다. 산악지대에 농경지들이 분산되어 있어 영농의 기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그 수준은 전국 평균치에도 못 미친다.

과달라하라 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축 사육이 농업 생산고의 약 1/3을 담당하며 주요가축은 양·돼지·염소이다. 육지의 1/3이 숲으로 덮여 있으나 지금까지는 충분히 개발되지 못했다.

공업은 시우다드레알 주에서만 발전했는데 이 주의 푸에르토야노시는 대규모 정유공장을 기반으로 석유화학공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과달라하라 주에는 철이 많이 매장되어 있고, 쿠엥카에서는 고령토가 알마텐의 광산에서는 수은이 채굴되고 있다. 그러나 시우다드레알을 제외하고는 광업의 비중이 적다.

제조업은 소규모로 이루어지며 주로 1차원료의 가공업과 관련되어 있다. 스페인 포도주 총생산량 가운데 약 1/2과 스페인 밀가루의 대부분이 이 지방에서 생산되고 있다. 각 주의 주도들은 유통 중심지이다. 톨레도 주와 과달라하라 주는 상업적으로 마드리드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톨레도 주의 탈라베라데라레이나는 약 8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상업 중심지이다. 에너지 자원이 빈약하며 대체로 지역이 건조하여 수력발전을 개발하지 못하고 있다. 소리타데로스카네스에는 원자로가 있다.

1966년 쿠엥카 시에 국립추상미술박물관이 설립되었다. 톨레도 주에서 생산되는 다색 요업제품들은 14세기부터 널리 판매되어왔다. 이 도자기들의 색상은 매우 뚜렷하며 디자인은 무데하레스·고딕·르네상스 양식의 영향을 받았다. 탈라베라데라레이나에서 생산되는 도자기는 특히 르네상스 시대에 인기가 있었으나 18세기 후반부터 인기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주의 아티엔사라 시는 매년 오순절에 개최되는 카바야다 축제로 유명한데, 시민들은 이 축제 때 아티엔사 근교의 누에스트라세뇨라데라에스트레야 암자까지 말을 타고 가 1163년 시민들이 알폰소 7세를 구출해주던 장면을 재연한다.

카스티야라만차(Castilla-La Mancha)
카스티야라만차(Castilla-La Mancha)
지도
카스티야라만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