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나타카 음악

카르나타카 음악

다른 표기 언어 Karnataka music

요약 인도 남부(대체로 안드라프라데시 주 히데라바드 시의 남쪽)의 음악.
Karnatic music라고도 씀.

고대 힌두 전통에서 발전했고, 12세기말에서 13세기초 이래 인도 북부를 정복한 아랍과 이란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았다. 인도 북부의 힌두스탄 음악은 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

카르나타카 음악은 북부의 힌두스탄 음악에 비해 성악곡이 중심을 이룬다. 악기만 사용하는 순수 기악곡조차도 노래를 모방해 성악 음역 안에서 음악이 움직이며 성악적인 장식음들을 사용한다. 악기의 숫자도 북부 인도음악에 비해 적고, 완전히 기악곡 형식으로 된 음악은 없다. 라가(선율형 또는 즉흥연주를 위한 기본 틀)와 탈라(반복되는 리듬 패턴)의 기본 원리는 남부나 북부 모두 같지만, 이 두 음악은 각각 자신들의 라가와 탈라에 의한 독자적인 레퍼토리를 갖고 있으며 여러 가지 양식적 차이점이 있다.

카르나타카 음악은 인도의 옛 음악 전통에 좀더 가까우며 라가와 탈라의 분류 체계를 위한 훨씬 정연하고 통일된 체계를 발전시켰다. 절제되고 지적인 성격의 카르나타카 음악은 보다 세속적인 힌두스탄 음악과 대조된다. 오늘날 카르나타카 음악의 중심지는 타밀나두(옛 이름은 마드라스)·카르나타카(옛 이름은 마이소르)·안드라프라데시·케랄라 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