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누

카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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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카누의 형태는 캐나다 카누와 카약으로 크게 구분되며, 그밖에 통나무배인 마상이도 카누에 속한다.
초기 형태의 카누는 목제 늑골이 있었는데, 특히 에스키모의 카약은 팽팽하게 잡아 편 나무껍질이나 동물의 가죽으로 덮인 고래수염으로 만든 늑골이 있었다.
현대의 여가·스포츠용 카누는 보통 길이 약 5.2m, 폭 약 85㎝, 안길이 30~36㎝이다. 선미와 선수는 위로 약간 올라가 있다. 나무, 범포를 덮은 목제 골조, 알루미늄, 플라스틱, 섬유유리 등으로 만들어진다. 어떤 카누는 돛을 이용해 추진되도록 개조되기도 하고, 알루미늄제 카누는 선체 밖에 모터를 장착하기 위해 선미를 네모지게 만든다. 20세기 초에 접개식 카누인 팔트보트가 도입되면서 물가에 살지 않더라도 목적지까지 쉽게 운반할 수 있게 되었다.

카누
카누

노젓는 사람은 선수(船首)를 향한다. 카누에는 2개의 주요형태가 있다. 하나는 현대의 여가용 또는 스포츠용 캐나다 카누처럼 윗부분이 개방되어 있고 1개의 날을 가지는 노를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구멍 또는 선미 좌석이 있는 갑판으로 윗부분이 덮여 있는 쌍날의 노가 꼭 맞게 달린 카약이다.

그밖의 카누라고 불리는 소형 선박에는 통나무배인 마상이가 있다.

콜럼버스는 서부 인디언이 마상이 형태의 그들 배를 'canoa'라고 했다고 기록했다. 초기 형태의 카누는 목제 늑골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에스키모의 카약은 팽팽하게 잡아 편 나무(보통 자작나무, 드물게 느릅나무를 사용함)의 껍질이나 동물의 가죽으로 덮인 고래수염으로 만든 늑골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것은 나무껍질 조각을 뿌리로 꿰맨 후 수지로 방수처리해 만들기도 했다.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카누는 현재 미국의 북동부와 캐나다 근처에 사는 알공킨 인디언에 의해 최초로 사용되었으며 곧 서부로 전파되었다. 이러한 카누는 화물을 운송하고 사냥꾼·어부·전사 등이 타고 다녔다. 길이는 4.5~6m가 가장 흔했고, 몇몇의 전투용 카누는 30m에 이르기도 했다(20명 이상이 노를 저었음). 마상이는 아프리카인·뉴질랜드인을 비롯한 태평양에 사는 민족들뿐만 아니라 지금의 미국 남동부에 사는 인디언, 태평양 연안을 따라 현재의 캐나다 북쪽 한계선까지 살았던 인디언 등이 사용했다. 외양용(外洋用) 카누는 현외부재(舷外浮材)를 가지거나 둥근 재목에 의해 몇 개가 서로 연결된 형태를 이루기도 한다. 봐야저(voyageur : 나무꾼, 뱃사공, 벽지 안내자)와 털가죽 무역을 하던 사람들은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카누를 사용했다. 이밖에 북아메리카 북부의 초기 프랑스 선교사와 탐험가들도 이 카누를 사용했다(→ 아웃리거 카누).

현대의 여가용 또는 스포츠용 카누는 여러 크기가 있는데, 보통은 길이 약 5.2m, 폭 약 85㎝, 안길이 30~36㎝이다. 선미와 선수는 위로 약간 올라가 있다. 카누는 나무, 범포를 덮은 목제 골조, 알루미늄, 플라스틱, 섬유유리 등으로 만들어진다.

어떤 카누는 돛을 이용해 추진되도록 설계·개조되기도 하고, 알루미늄제 카누는 선체 밖에 모터를 장착하기 위해 선미를 네모지게 만든다. 20세기초 접개식 카누인 팔트보트(faltboat)가 도입되어 물가에 살지 않더라도 목적지까지 쉽게 운반할 수 있어 카약의 사용을 증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