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인명사전

친일인명사전

다른 표기 언어 親日人名事典

요약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한국인들을 모아 엮은 인명사전. 민족문제연구소가 1994년 계획을 발표하고 2001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편찬 작업이 시작되어, 2009년 11월 6일 3권으로 된 인쇄본으로 발간되었다. 2004년에는 친일인명사전 편찬 국민모금을 시작했으며, 이후 보수 시민단체 등이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이적 행위로 적시하고 반대 여론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친일인사들을 매국, 중추원, 관료, 경찰, 군, 사법, 종교문화예술, 언론출판 등 16개 분야로 나누어 4,389명을 수록했으며, 2012년과 2013년 모바일용 디지털 버전으로도 출시되었다.

목차

접기
  1. 개요
  2. 편찬사
  3. 구성
  4.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개요

민족문제연구소가 일제 강점기에 친일반민족행위를 한 한국인들을 모아 엮은 인명사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실무를 맡아 매국, 중추원, 관료, 경찰, 군, 사법, 종교, 문화예술, 언론출판 등 16개 분야에 걸쳐 선정한 4,389명이 수록되었으며, 2009년 11월 6일, <친일문제연구총서 인명편, 친일인명사전>이라는 이름의 전체 3권으로 된 인쇄본 초판이 발행되었다.

편찬사

민족문제연구소는 <친일문학론>(1966)을 펴낸 친일연구가 임종국의 유지를 이어 1991년 설립된 기관으로, 한국 근현대 민족문제 연구와 해명, 한일 과거사 청산을 통한 역사 바로 세우기, <친일인명사전> 등 친일문제연구총서 편찬, 통일시대 역사문화운동의 추진이 목표였다. 처음에는 반민족문제연구소라는 이름이었으나 1995년 개칭되었다.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 출간계획을 발표한 것은 1994년이었으며, 2001년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편찬 사업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2004년에는 '친일인명사전 편찬 국민의 힘으로'라는 모금운동이 전개되었고, 2005년에 1차 수록예정자 3.090명을 발표했고, 2008년에는 4,389명의 수록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시민단체 등이 친일인명사전 편찬을 이적 행위로 적시하고 기자회견과 시위 등을 벌였으며, 민족문제연구소는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은 친일인명사전의 편찬을 이적행위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2009년 11월 6일을 초판 발행일로 하여 발행된 <친일인명사전> 전3권의 발간기념식이 11월 8일 거행되었다. 이후 2012년 8월과 2013년 9월 디지털 버전의 안드로이드 버전과 iOS 버전이 출시되었다.

구성

<친일인명사전>에는 분야별로 매국인사 24명, 수작·습작 138명, 중추원 335명, 일본제국의회 11명, 관료 1,207명, 경찰 880명, 군 387명, 사법 228명, 친일단체 484명, 종교 202명, 문화예술 174명, 교육학술 62명, 언론출판 44명, 경제 55명, 지역 유력자 69명, 해외 910명 등 5,207명이 수록되어 있다. 중복인사를 제외하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인물은 4,389명이다. 1권은 911면, 2권은 967면, 3권은 1,051면이며, 각 권마다 발간사, 기념사, 서문,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소개, 민족문제연구소 소개가 수록되어 있고, 3권에는 주요 전거, 편찬일지, 발행 등 금지 가처분 소송일지가 추가로 수록되었다.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지도위원 강덕상(재일한인역사자료관장) 외 32명, 편찬위원장 윤경로(전 한성대 총장), 부위원장 권태억(서울대 교수) 외 15명, 편찬 및 집필위원으로 강성률(광운대 교수) 외 약 70여 명이 활동했고, 중국지역에는 권혁수(동북사범대 교수) 외 6명, 일본지역에는 김정미(재일 사학자) 외 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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