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량

측량

다른 표기 언어 surveying , 測量

요약 비교적 대규모로 지표면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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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
  2. 육상측량과 수상측량
측량(surveying)
측량(surveying)

측량은 평면측량과 측지측량의 2가지로 나누어진다. 평면측량은 지구의 곡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으며 평면삼각법으로 계산이 충분한 비교적 좁은 지역(횡단길이가 20㎞ 이내)의 지도제작에 집중적으로 이용된다.

측지측량은 넓은 지역에 실시되므로 지구의 곡률보정이 필요하다. 이런 측량은 매우 정확해야 하며 측지기구도 정밀해야 한다. 중력방향으로의 측정은 수직방향을 가리키고, 중력방향에 직각으로 된 측정은 수평방향을 가리킨다. 측량 측정에는 ① 수평길이(거리), ② 수직거리(고도차), ③ 수평면에서 측정되는 수평각, ④ 수직면에서 측정되는 수직각 등의 4가지 형태가 있다. 수평길이는 일반적으로 지표의 짧은 원호상을 따라 짧고 곧은 단면을 측정하는 것이다. 측량사의 위치와 함께 두 지점의 고도차가 결정될 수 있다. 방향은 방위각으로 주어진다.

역사

BC 1400년경에 토지 소유의 경계를 측량했다는 증거가 이집트의 비옥한 계곡과 평야에서 발견되었다. BC 3세기 이전에 중국인들은 천연 자석의 자기적 성질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여러 형태의 자석 나침반을 갖고 있었다.

BC 2세기의 그리스인들은 수평선으로부터 별의 고도를 측정하기 위한 기구로 아스트롤라베(astrolabe)를 사용했다. 로마가 이집트를 점령했을 때, 로마인들은 이집트의 측량기구를 입수해 여기에 수준기(水準器)와 평판(平板)을 덧붙여 사용했다. 비록 정밀도는 높지 않지만 평판은 삼각측량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17세기초에 영국의 수학자 에드먼드 건터는 거리의 표준치수를 표시한 측량사슬을 개발했다. 이 사슬은 수세기 동안 사용되었으며, 20세기가 시작되었을 때 비로소 강철 줄자로 대체되었다. 18세기 후반에 근대측량법이 사용되었다. 1790년대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프랑스 됭케르크를 지나는 자오선 측정과 함께 미터법의 기본단위인 미터의 정의가 확립되었다. 이것은 측량을 위한 길이의 기본적인 표준이 되었다.

20세기에는 항공사진 촬영을 통한 지도제작과 전자장치를 이용한 거리측정 기술 등에 의해 정밀도가 크게 개선되었다. 1970년대 전세계적으로 측량에 도움을 준 중요한 기술발달로는, 측지 측량의 기준점으로서의 인공위성의 사용과 측량자료를 빠르게 처리하고 기록하는 컴퓨터 등이 있다.

육상측량과 수상측량

육상측량은 지형의 상대적인 수평·수직 위치를 결정하고 지면의 경계와 건설의 지표가 될 만한 기준 표지를 설정하는 것이다. 사전답사 후에는 예비측량을 하는데 이 측량에 기초해 지도와 세부적인 계획이 준비되고, 최종적으로 세부계획하에 측량이 이루어진다.

재산 경계를 설정하기 위한 측량에는 숙련된 측량 기술뿐만 아니라 부동산에 대한 상세한 법률 지식도 필요하다.

로 덮인 지역에서의 측량은 수면의 고정된 지점으로부터 여러 지점들의 수평 좌표를 결정하고 이들 지점에서 수심을 결정하는 것이다. 한 지점을 고정시키기 위해서는 육상과 수상 모두에서 측정해야 한다. 해안선의 모양은 항공사진을 이용해 결정할 수 있다.

얕은 물에서의 대규모 지도 제작에서도 수심은 수심측정장치로 측정된다. 수심이 3.7m보다 깊은 곳에서는, 수심측정기가 음파나 전파의 변조파를 내보내 바닥에서 돌아오는 반사파의 지연 시간을 감지하는 반향측심장치에 의해 수심이 결정된다. 측량이 끝날 때마다 측심 결과는 조석보정을 하고 지도에 나타낸다. 측심선들간의 간격 결정과 해저지형의 특별한 조사를 위한 지침으로 등심선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