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개공작
다른 표기 언어 Chopper chopping-tool industry요약 홍적세 후기의 거칠게 가공된 자갈돌 찍개를 특징으로 하는 아시아의 석기 전통.
이러한 전통에는 중국 저우커우뎬[周口店] 공작(호모 에렉투스와 공반), 자바의 파지타니안 공작, 인도의 소안 공작, 미얀마의 안야티안 공작 등이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부싯돌·벽옥·처트와 같이 파열성이 좋은 돌을 쉽게 구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아시아의 고인류는 거친 입자의 석영이나 응회암 및 규화목을 석기제작에 이용했는데, 이것들은 좋은 석기를 제작하기에는 좋지 않은 원료였다.
훌륭한 원석이 없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는 다양한 석기제작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아시아에서 솔로인이 찍개를 도구로 이용하고 있을 때 같은 시기 유럽의 네안데르탈인은 찍개는 물론 주먹도끼·뚜르개·칼 따위를 만들어 사용했다.
찍개공작의 특징적 도구는 자갈돌이나 큰 돌조각을 때려서 곧은 날이나 구부러진 자르는 날 1개를 만든 외날찍개, 마찬가지로 자갈돌이나 큰 돌조각을 때려 양면을 가공해 자르는 날을 만든 양날찍개 및 큰 돌덩어리를 가공해 둥그런 밑둥과 한쪽면만 가공해 곧거나 굽은 자르는 날을 만든 돌자귀이다. 긁개·자르개·첨두기도 만들었으며, 뼈로 도구를 만들기도 했다.
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