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진주성

다른 표기 언어 晉州城 동의어 사적 제118호

요약 경상남도 진주시 남성동과 본성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

사적 제118호. 촉석성이라고도 한다. 남강을 끼고 있는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약 4㎞이다. 성을 처음 쌓은 시기는 명확하지 않지만 하륜(河崙)의 성문기에 따르면 조선시대 이전인 것이 분명하다. 구조는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 수문·암문·장대·포루와 촉석루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진주성
진주성

진주는 고려 말기부터 왜구의 노략질이 심해 방어시설의 보완이 시급했는데 그후 성벽 축조가 시작되어 1437년(세종 19)에 성을 새로 쌓아 완성시켰다. 이때에 3개의 못물을 성 북쪽에 모이게 하고, 그 사이에 참호를 파서 적의 접근을 막는 일종의 해자 구실을 하게 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1592년(선조 25)에는 이 성에서 왜군을 크게 격파했다.

진주는 아군 군량의 보급지라 할 수 있는 전라도로 가는 길목이므로 이곳을 빼앗기게 되면 전라도지방을 방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진주성민은 굳게 뭉쳐 왜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성을 지켰다. 제1차 진주전투는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러한 승리는 남강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험준한 성벽에 힘입은 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