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드

지하드

지하드는 원리나 신앙을 위해 벌이는 투쟁을 의미하게 되어 종종 '성전'으로 번역된다.

이슬람은 지하드의 의무수행을 마음·혀·손·칼에 의한 4가지 방법으로 구분하고 있다. 첫째는 악마와 싸워 악으로 이끄는 그의 유혹을 이겨내어 자신의 마음을 정신적으로 정화하는 데 있다.

혀와 손을 통한 이슬람의 전파는 옳은 것을 지지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으로 대부분 달성된다. 의무를 수행하는 4번째 방법은 이슬람 신앙을 믿지 않는 적들에 대항하여 몸소 전쟁을 치르는 것이다. 신의 계시에 대한 믿음을 고백한 사람들(특히 그리스도교도들과 유대교도들)은 특별한 고려의 대상이 되었다. 그들은 이슬람으로 개종하거나 적어도 이슬람 통치에 순종하여 인두세와 토지세를 물 수 있었다. 만약 두 선택이 모두 거부된다면 지하드가 선언되는 것이다.

현대 이슬람은 자기 자신과의 내면적 전쟁을 특별히 강조하며 다른 국가와의 전쟁은 이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방어적 수단으로 허용된다. 이슬람 역사에서 비이슬람교도와의 전쟁은 비록 정치적인 의미가 강하다 하더라도, 종교적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지하드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이러한 경향은 18, 19세기 사하라 이남의 이슬람권 아프리카에서 특히 심하여 이곳에서는 종교적·정치적 정복을 지하드로 본다. 가장 두드러진 예는 우스만 단 포디오의 지하드로 이것에 의해 지금의 북부 나이지리아 지역에 소코토 칼리프 체제를 세웠다(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