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의

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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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538, 중국 후난 성[湖南省]
사망 597, 저장 성[浙江省] 톈타이 산[天台山]
국적 중국

요약 남북조의 불교를 융합하여 천태종을 창시한 중국의 고승.
(병). Zhiyi. (웨). Chihi.

지의(Chih-i)
지의(Chih-i)

지개라고도 한다. 천태종이라는 이름은 그가 저장 성 톈타이 산에 세운 암자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17세 때 고아가 된 그는 560~567년 혜사대사 밑에서 도를 닦았다.

567년 난징[南京]에 처음으로 간 이후 평생 조정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 처음에는 남진의 조정과 관계를 맺었고, 나중에는 수(隋)의 조정과 관계를 맺었다. 당시 불교는 많은 종파로 나뉘어 있었는데 그는 이들을 통합·분류하는 데 능력을 발휘했다. 다양한 불교 교리를 모두 진리라고 보았으며, 이들 교리 전부는 석가모니가 각성할 때 그의 가슴속에 이미 존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석가모니가 듣는 사람들의 깨달음이 더욱 커짐에 따라 그들이 보다 깊은 가르침을 차례로 소화할 수 있도록 그들의 능력에 따라 가르침을 5단계로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 5번째 단계에서 석가모니가 〈법화경 法華經〉을 설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그는 〈법화경〉을 동아시아에서 가장 보편적인 경전이 되도록 했다.

지의는 순수한 학문적 불교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에 반발하여 이론적 바탕 없이 수련만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비판을 하고 학문[止]·명상[觀] 양자가 모두 대오각성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보았다. 8~9세기에 천태종은 중국의 주된 종파였다. 1970년대 중반 일본에 500만 명의 천태종 교도가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