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진법회

1973년 배용덕이 창립했다. 그는 일본 메이지대학[明治大學] 법학과와 정경학부를 졸업하고 한때 증산교 연합운동에 참여했다. 그러나 증산사상의 연구에 보다 심취하게 되어 1974년 새로이 '증산사상연구회'를 창립했다.

이 연구회는 매년 연구논문집을 발행하고 세미나와 학술강연회를 개최하여 증산교를 학계와 사회에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이 종단에서 내세우는 강령은 첫째, 성경신을 다하여 증산상제의 진법을 탐구하고 실현하는 것, 둘째, 민족종교의 확립과 나아가 세계종교의 통일을 추구하는 것, 셋째, 상천법지·광제천하·대전협동의 성업을 달성하는 것이다. 신도들이 지켜야 하는 계명으로는 탐음진치를 이기고, 마음을 속이지 말고, 의식을 버리고 음덕에 힘쓰고, 척을 짓지 말고, 인망을 얻고 신망에 오를 것, 그리고 언덕을 잘 가지는 것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