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메리카 연방

중앙 아메리카 연방

다른 표기 언어 United Provinces of Central America

요약 지금의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의 국가연합체.
(스). Provincias Unidas de Centro-Am대체이미지rica.

1823~40년에 존재했다.

1520년대부터 이 지역들은 멕시코의 치아파스 주와 함께 지금의 멕시코인 누에바에스파냐 부왕령의 일부인 과테말라 총사령관령을 구성했다. 1821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이 지역들은 1822년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데가 다스린 단명했던 멕시코 제국과 결합했다. 1823년 3월 이투르비데의 퇴위에 이어 중앙 아메리카 주들에서 파견된, 주로 상류층의 크리올로 구성된 대표들이 7월에 과테말라 시에 모여 중앙 아메리카 연방이라는 이름으로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고 연방공화국을 형성했다.

그들은 과테말라 시를 연방 수도로 정하고, 5개의 구성국가들 각각에 대통령을 두어 완전한 자치를 누릴 수 있도록 헌법을 작성했다. 선거권은 상류층에만 주어졌고 노예제는 폐지되었으며 로마 가톨릭 교회의 특권은 계속되었다. 1825년 마누엘 호세 아르세가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자유당과 보수당의 알력이 심화되자 곧 내란이 일어났다. 1830년 그들의 지도자 프란시스코 모라산이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자유당이 권력을 잡았다. 행정부는 재빨리 교회를 해체시키고 일련의 교권반대 법률을 통과시켰다. 그밖에 무역과 공업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처가 시행되었다. 1834년 모라산은 쇠약해가는 연방정부의 수도를 보수당의 본거지인 과테말라 시에서 산살바도르로 옮겼다.

1837년 콜레라가 발생하자 성직자들은 이 책임을 '신을 믿지 않는' 자유당에게 돌렸으며, 보수당은 인디언을 선동하여 폭동을 일으켰다. 폭동 지도자인 메스티소인 라파엘 카레라는 1838년 과테말라 시를 함락시켰으며, 그 결과 각 국가들은 대부분 독자노선을 걷게 되었다. 1839년 4월까지 엘살바도르만 연방에 남아 있었다.

모라산은 1840년 3월 카레라에 의해 참패당한 뒤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연방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25번 정도 있었으나 모두 실패했다. 19세기 과테말라 정부는 다른 중앙 아메리카 국가들을 장악하려고 여러 번 무력을 행사했다. 1865년 죽을 때까지 과테말라 정부를 장악했던 카레라는 보수정권을 계속 취임시킴으로써 엘살바도르·온두라스·니카라과를 방해했다. 1873~85년에 과테말라 대통령을 지낸 후스토 루피노 바리오스는 1882년 옛 연방을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885년 그는 자신을 연방의 지도자로 선포하고 엘살바도르에 군대를 투입했으나 패배했으며, 4월 2일 찰추아파 전투에서 죽었다.